아버지께서 재작년 (2021) 건강검진하실 때 발견된 용종으로 내시경 점막술 받으셨었습니다.
이후 추적관찰 중에 올해 2월 14일 암인 것 같다는
소견을 듣게 되었고 추가 검사를 통해 2/21일에
검사 결과를 통해 위암 확정을 받았습니다.
(암이라는 게 처음에 들었을 땐 눈앞이 캄캄하고 마음이 너무 아팠던 것 같습니다. 정말 결과 듣기 전까지
거짓말인 것 같았고 정말 매일 울고 그렇게 가족모두
힘든 시간들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
이후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2차로 가서
당일에 담당 의사선생님께선 저희 아버지 파일을 보시며 위암이 맞고, 한번 박리술 이후에 생겼던 것이 암으로 변한 거라 수술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씀 해주셨습니다. 당일 수술 종류 설명 듣고 선택하고 나서 저희는
1차병원 이후에
처음 한두 병원정도 예약을 하게 되었고 그중 서울에
있는 병원들 중 처음갔던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수술 잡는 걸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서울 병원은 가지 않고 미리 예약 취소 했습니다.)
이유는 첫번째. 저희 아버지가 처음 가셨던 대학병원에서는 아버지께 정확한 설명보단 (박리술을 받았던
곳이였는데 ) (위암 수술 받으시죠. 이 한마디 이외엔 그냥 당신 위암이니까 수술해. 나도 잘 몰라 이런 반응인 것 같았고 ) 무엇보다 아버지를 주눅들게 만드는 느낌이 컸습니다.
*문제가 될시 글 삭제 하겠습니다.
두번째, 아버지께선 희귀혈액형을 가지셨는데 아마 그것과 관련하여 걱정도 있었고 신촌세브란스
형우진 선생님께서는 명료한 답변으로 대답해 주셨던 것에 믿음을 가지고 택하게 되었습니다.
수술 일정은 내원한 이후 3주내로 잡히게 되었고
수술하시기 전에 뭐 살을 찌워야 한다는 말씀을 들으셨다는 저희 아버지께선 처음 내원 당일에 살을 좀 빼고 오라는 말씀을 들었고 이유는 합병증의 위험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수술당일에는 그래도 5키로 정도 감량 하신 상태였고 전날 오전에 내시경 하시고 입원수속 하신 후 다음날 아침에 수술을 하시게 되셨고 수술은 잘 끝냈습니다.
둘쨋날 부터 걷기 시작하셨고 , 정말 열심히 걸으셨다고 들었습니다. 보호자 한명만 출입 가능하고 외부인은
만나면 안되기 때문에 어머니께서 일주일동안 같이
계셨습니다.
수술 이후에 피가 고이는 현상에 좀 걱정이 있으셨는데
원래 배에 있던 고인 피가 나오는 거라 괜찮다고 해주셨다고 했습니다. 일주일 후 퇴원하셨고
약 한달이 지난 시점 (최근) 조직검사결과 위암1기. 항암치료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을 전해듣게 되었고 .. 신촌 세브란스 병원 형우진 선생님께 너무 감사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동행 카페와 강남세브란스 병원에 권인규 교수님께서 운영하시는 카페에서 정보를 많이 얻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직접 답장도 달아주시고 후기도 많기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막상 무너질 것 같더라도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음식도 정말 .....
스스로 엄청 조심하며 드시고 계시고 매일 아침저녁으로 걷기 운동을 다니십니다. 배가 아프다고 하시긴 하는데 그래도 저는 참 감사했습니다. 아버지가 지금처럼
몸에 들어가는 음식 잘 드시고 운동도 꾸준히 하셔서
재발하지 않고 오래 오래 행복하게 저랑 저희 가족이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처음 들었던 위암이라는 말은 저를 너무나도 무너지게
했는데 아버지를 대하는 저를 다시 돌아보고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던 소중한 시간이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버지께서 지금이라도 알고 수술 받으셨다는 자체가 감사합니다. 수술 잘 끝내주신 교수님도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이글을 쓰게된 계기는 처음 암이라는 걸 접했을 때
당시 정말 많은 위암과 관련된 후기들을 보며 힘을 많이
얻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점 많은 글이지만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