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환자본인에게 질문드려요 - 체력이 떨어짐을 느낄때

자경본ㅣ조이아
2023.04.03 03:37 | 조회 4.5k

죄송하지만 보호자답변은 사절입니다

옆에서 이렇더라는 도움이 되지않고 환자본인이 극복한 경험담이 필요합니다

많이 서운할수 있으나 항암후 느끼는 땅끝까지 꺼지는 느낌, 온몸에 힘이 없고 나사마자 다 풀린 느낌은 항암 무경험자는 감히 상상도 할수 없는 느낌이라

옆에서 이렇더라 이렇게 도움을 드렸다는 지금 제게 필요치 않습니다

저는 지금 많이 심각합니다

지난 22,23,24 항암후 열흘이 흘렀습니다

이번이 6번째 항암이며 그동안 누적되서 점점 더 힘들어질꺼라 예상은 하고 있어요

그전 다섯번의 패턴은 항암후 2-3일은 몸저누워 일어나지 못했고 수액으로 견디다 3일이 지나면 언제그랬냐는듯 일어나 앉아 밥을 먹고 돌아다녔습니다

2월부터 시작된 암성통증과 다리부종전까진 일반인처럼 셍활이 어느정도 가능했고

2월부터 두달간 많이 힘들었으나 밥을 못먹는 다거니 체력이 안되서 움직이지 못한다거나 하지 않았고

항암전부터 시작된 제 식탐덕분에 몸무게는 51에서 58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가끔 읽는 항암후 아무것도 못먹는게 오래 지속되고 살이 10키로가 빠지는 다른 환우분들과는 다른 생활을 했고 전 어떻게든 먹어야 산다고 생각했어요

이번항암으로 5일만에 4키로 감량

약을 바꿨는데 울렁증이 더 심했고 부작용이 빨리왔다가 빨리 간다고 들었어요

지난 월요일 체력이 회복됨을 느끼며 미리 잡아두고 연기못한 약속강행 - 맛난거 잘 먹고 즐거웠음

오후에 물설사 두번하고 고열시작됨

1주일간 열이나고 항생제치료하는 기간 요양병원에서 기존보다 더 맛없고 부실한 밥상이 나와 거의 못먹음

계속 아미노산등 수액이랑 붙어 살았고

월-금 기간동안 정신이 있을때 밥을 배달시켰는데 이때 잘 넘겼습니다

저는 완치되지 못했으나 요양병원 밥때문에 이렇게 못막고 있음 안될꺼 같아 퇴원결정 지금 집에 있어요

토요일어제 약간의 미열 - 해열제복용

저녁으로 동태찌게 먹었으나 밥 반공기 끝내지 못함

일요일 아침

누룽지에 각종 밑반찬 (상다리부러짐) 천천히 완밥

오전 낮잠 - 아직 체력이 안됨

일요일 점심

동생이 태우고 장어맛집에 감

차로 이동하는데 (10분거리) 많이 힘듬

체하지 않았는데 신물이 넘어옴

장어는 맛있었고 동생이 더운데 열심히 구웠으나 반마리도 못먹고 포기함 사이다만 완샷

집에 돌아와서 오후내내 잠듬

오후엔 벚꽃가득한 카페가고 싶었어요 ㅠ

일요일저녁

그토록 먹고 싶었던 문어다리꺼냄

새콤달콤 오이랑 야채랑 무쳤으나 내가해서 실패

남은 장어랑 (동생이 먹지 언니 먹인다고 굳이 싸옴) 문어랑 억지로 먹는 느낌으로 넘겼어요

체하지 않았으나 계속 걸리고 트름이 나옴 ㅠ

금요일엔 억지로라도 앉아 있을만 했고

그래서 집에 와서 밥을 잘 먹으면 회복이 될줄 알았어요

토요일 집에 올때도 점심으로 탄탄면 완밥했고 동생이랑 한시간 넘게 차타고 오는데 별문제 없었는데

하루만에 곡끼를 못넘기고 하루종일 자고 있어요

지금 열은 안나고 화장실도 잘가서 감염때문에 겪은 고통은 끝난거 같아요

항암 열흘차고 이렇게 회복이 안된건 처음이라서 많이 두렵습니다

하나 걸리는 부분은 금요일에 혈색소가 8.4였는데 혹시 더 내려갔음 밥을 못먹을수 있기에 내일 피검하러 병원에 가볼 예정이에요

여섯번의 항암 +고열이 주는 고통+요양병원에서 받은 정말 화가 나던 밥상

그리고 저는 몸저눕고 곡끼를 끊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서 나는 이렇게 했다 공유해주시면 개똥만 아니라면 따라해 볼께요

뽀삐탕도 한그릇 할 각오도 되있습니다

저는 체력을 회복해서 이세상 오만일에 참견하고 싶고 어디가 맛있다면 옷을 주서입고 그곳으로 향하고 싶으며

계속 그림을 그려 사람들이 저를 잊지 못하게 선물하고 싶어요

지금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있음....

전 이번병원 원장님을 너무 좋아하고

오랫동안 있으면서 도움을 너무 많이 받았으며 아픈거 다 상의했고 간호사쌤들은 제가 암성통증으로 시달릴때 밤에 주물러주기도 하고 수시로 들여다보며 저를 살폈어요

밥말고는 넘 완벽했던 병원

그래서 참으려고 했는데 식단 공개합니다

가지수가 한두개 더 나오기도 하나 저 분위기에서 밧어나지 못함...

저때 병원빕이 먹을만 했다면 지금 좀더 나았을까요

배고팠고 밥이 먹고 싶었으나 고열로 누워있었기에 옆에서 나눠주는 떡이랑 빵으로 연명했습니다

계속 화많이 나는 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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