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고령자 치료 관련해서 의견 부탁드립니다.

갓블래스유ㅣ혈보
2023.04.01 15:54 | 조회 1.3k

친정아버지가 84세로 만성림프구성백혈병 진단을 작년8월에 받았어요.

이 병이 서서히 오는데다 치료없이 추적관찰하는 경우도많구요.

아버지는 비장비대가 와서 알게 되었고 그 증상도 8년전부터였으니 꽤 오랜 시간 모르고 지내왔구요.

차라리 모르는게 약인것일까요?

진단받고 3개월마다 정검하다가 비장비대가 계속 진행중이고 빈혈수치가 나오다보니 2개이상의 증상이 나오면 치료시기라는 지침이 있나봐요.

병원에서 항암 권유받게 되었어요.

고령자다보니 기존 항암제보단 좀약한 주사제와 경구용항암제로 진행한다했지만 폐렴이나 폐혈증같은 감염우려 있다했구요.

임상이 제일 많은 병원 소견 듣고자 병원 옮겼구요.

이 병원에선 세포독성항암은 아무리 약한것을써도 무리라 표적치료제 권했구요.

만성림프구성백혈병 1세대 표적치료제인 임브루비카와 3세대신약인 피르토브루티닙을 대조군으로 두약중 1가지 복용하는 임상3상시험 권유받게 되었습니다.

병원은 암이 있고 이제 치료시점이 된데다 고령자이니 표적치료제를 써야하는데 이 고가의 약을 무료로 쓰게되는 임상시험 조건도 되니 안할 이유가 없다란 생각이시고.

저는 치료를 하냐 마냐에 있다보니 결정이 쉽지가 않네요.

아무리 기존 항암제보다 부작용이 몇십분의 일이라지만 어찌됐든 정상세포 공격도 있을수밖에 없다보니 감염부분이나 다른 부작용 무시할수가 없어서요.

더군다나 일상생활을 다하고 계시는 아버지인데 혹시라도 생을 단축시키는건 아닐까하는 두려움 또한 있구요.

혹시 저희 아버지처럼 80세가 넘으시고 만성질환(급성심근경색,당뇨)있으신분이 항암치료를 할시 예후나 경험,주변 경험등 어떤 얘기라도 좋으니 말씀해주실수있을까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도 좋으니 여러분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지 말씀해주시면 제가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거같습니다.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겠지만 그래도 좀더 아버지에게 나은 선택이 무엇일지 고민해야할거같아 긴글 올립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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