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1월 갑상선암 2기로 수술을 받은 34세 남성입니다. 가끔 왼쪽 귀와 목줄기를 타고 올라오는 감전된 듯한 찌릿한 통증이 있어서 문의 드립니다.
1. 증상의 발현
최초 증상은 21년 겨울에 발생하였습니다. 직업이 개발자라 원래 자세가 좋지 않아서 잠깐 그러는줄 알았는데, 22년에 한달에 한번 꼴로 찌릿하더니, 조금씩 자주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21년, 22년 모두 건강검진을 받았지만, 두경부 초음파는 하지 않아서 어떤 문제인지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2. 갑상선암 발견
해당 통증으로 이비인후과 2곳을 가봤는데, 모두 별이상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동네 병원에서 두경부 초음파를 받게 되었는데, 거기서 예상치 못하게 갑상선암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이 통증도 갑상선암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고, 빠른 예약을 통해 올해 1월에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3. 사라지지 않는 통증과 검사를 해주지 않는 병원들
갑상선암 수술 후 한동안은 통증이 없어서 다 치료된 줄 알았는데, 수술 후 한달 뒤 또 찌릿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심할 때는 하루에 몇번이고 나오는데, 최근에는 또 전혀 통증이 없는 완전히 랜덤으로 증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갑상선암도 아니고 대체 무엇인지 감도 안잡혀서 주변 병원이나 땡큐 이비인후과에 연락을 했는데, 수술을 받은 병원에 문의하라고 예약을 거절하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수술을 받은 일산차병원은 두경부 관련된 과가 없기도 하고, 이 증상은 갑상선암을 발견하기 전부터 있던거라 갑상선암과는 전혀 상관이 없을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병원에서 예약 조차 받아주지 않으니 답답한 상황입니다.
4. 자세한 증상
무언가 결리는 느낌이 나며 고개를 돌릴때, 왼쪽귀 가운데 앞쪽에서 걸리는 느낌과 함께 감전되는 찌릿한 통증이 목과 주변에 퍼져 나갑니다. (단, 통증 증상이 발생할 때만 이런 느낌이 남) 통증이 발현된 주위를 두 손가락으로 문지르면 왼쪽에 1cm 미만으로 추정되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만지거나 눌러도 통증은 거의 없고, 겉모양만 봐서는 울퉁불퉁하지는 않고 딱딱한 것 같습니다.
왼쪽 목과 턱을 잇는 관절 아래에 왼쪽에만 알 수 없는 둥그런게 만져집니다. 손가락으로 누르면 잘 움직여지며 뭔가 서걱서걱 거리는 것 같은 이상한 느낌이 납니다. 누르면 살짝 쎄한 통증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몇년 전부터 만져지고 살짝 통증 같은 것들이 지속적으로 있긴 했습니다. 두경부 초음파에서도 딱히 이상 소견으로 나온적이 없는 것으로 봐서는 큰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통증과 관련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암수술을 받은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또 종양이 아닐까? 라는 불안감에 여러 병원을 예약하려고 시도했지만, 수술 받은 병원에 문의하라는 말과 함께 예약을 거절 당하고 있어서 답답한 상황입니다. (병원의 입장도 이해가 갑니다만, 초음파 하나만이라도 받고 싶은데 그것마저도 안되니…) 정 안되면 일산차병원에 문의해서 혹시 초음파라도 가능한지 예약을 하려고 합니다.
그 전에 혹시 저와 비슷한 증상으로 치료한 환우분들이 있는지 궁금하여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비슷한 증상으로 병원에서 치료한 환우분들이 계신다면 조금만 정보를 공유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환우분들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