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난소암.. 전원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꼭 한번만 읽어봐주세요

뚜비뽀
2023.03.23 22:01 | 조회 1.8k

안녕하세요.

저는 10년전 스무살때 난소암 1기 판정을 받고, 원자력병원 최석철교수님 집도하에 수술 및 예방적 항암치료 3차 완료하고 일상생활을 잘 유지하고 지내다가 작년 11월에 복막암 및 폐, 간전이가 되어서 국립암센터에서 항암치료 중인 30살 초반 환우입니다.

소화 불량 및 호흡이 불편한게 제 증상이었습니다.. 제가 처음 수술받았던 선생님은 대전에 다른 병원으로 가시게 되어, 국립암센터 박상윤 교수님께 가게 되었습니다. CT 및 혈액검사 결과를 봤는데, 복막쪽에 암덩어리가 자리하고 있었고, 폐와 간에 전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저는 수술이 가능할 줄 알았으나 종양 크기가 크고, 무엇보다 간에 있는 종양이 많아서 당장 수술은 어렵다고 하여 바로 항암치료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10년전 앓았던 병명이 생식세포암이었는데, 이번에도 같은 암세포종이었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치료는 소아청소년과 박xx교수님 쪽으로 이동되어서 그 교수님 아래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항암 1,2,3차는 이포스파마이드-에토포사이드-시스플란틴으로 받았으나, 2차까지 했을때 AFP수치가 많이 낮아졌지만 다시 혈액검사 결과가 금방 높아져서 3차는 카보플라틴-홀록산 그리고 4,5,6,7차는 제넥솔-옥살리틴 조합으로 항암 하였습니다.

현재는 7차까지 완료하였는데, 6차 치료 마치고 Pet ct, 일반 ct, mri 등 모든 검사를 하였으나 이번에도 수술은 불가피할거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쓰는 항암약도 언젠가 내성이 생긴다고 하더라고요..

지금까지 으쌰으쌰 치료해보자 하고 달려왔는데 이번 검사결과가 좋지 않으니 저도 점점 지치고.. 무엇보다 현재 치료받고있는 교수님은 자꾸 저를 보며 한숨을 쉬시고, 다른 환자들한테 대하는것과는 다르게 느껴지고.. 저도 온갖 감정이 느껴지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제 투병기간동안 힘이되어주는 남자친구와 결혼도 생각하기 때문에, 작년 진단받았을 때 처음에 난소에는 암이 발견되지않아서, 저는 난자냉동이나 채취를 미리 알았더라면 치료들어가기전에 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과 미리 암센터에서 그런부분을 안내해주지 않은게 아쉽기도 하고요.. (지금 교수님께 여쭤보니 수술을 하게되면 난소를 다 잘라버린다고 하더라고요)

박상윤교수님을 보고 암센터로 갔지만, 지금 다른 교수님 아래에서 치료받고 있는 부분과 환자입장에서 여러가지 아쉬운부분들이 병원측에 쌓이니까 저도 전원을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전원을 한다면 어디로 가는게 좋을지.. 어떤 말도 좋으니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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