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음..30대초반 보호자분들이요.

경부보l행복해요
2023.03.20 18:24 | 조회 2.7k

제가 32살입니다. 올해.

아직 창창한 남성이고

여친도 없고..친구들만 많은 전형적인..공대남 입니다.

엄마가 편찮으신 이후로는

친구들과의 약속도 엥간해서 자제했고

집에만 있었고

그랬는데

엄마도 방사선만 남으신 상황이고(전이x)

그리고 뭣보다 집에선 전 찾지 않으시고 항상 누나만 찾으셔서

저도 답답하고 오랜만에 친구들 보고싶고 그래서

어제 친구들과 자전거타고 라이딩 갔다가

맥주한잔 마셨는데

엄마가 단단히 삐지셨어요.

역시 아들새끼 키워봐야 소용없다,

이래서 내가 병수발 아들한테 안맡기고 딸한테 맡긴다,

어떻게 엄마가 아픈데 나가서 놀 생각하냐,

이걸 어제 잠들기전까지 방너머로 들어야 했는데요.

(전 그래서 나름 누나가 육체적인 병수발,

전 정보를 가져다는 병수발 역할분담 했다 생각하거든요)

제 전에 글에도 썼지만 암 위치가 위치인지라 저한텐 절대 안보여주려 하시고

무조건 누나예요. 어디가 불편해도 누나, 뭐 필요하면 누나..

여기서 웃긴건 누나는 남자친구랑 여행도가고, 술도먹고

그랬다는게 전 억울하더라구요.

그래서 하소연 할곳 없어 이렇게 동행에라도..

저와 비슷한 나이의 보호자분들은 어머니,아버지 편찮으시면

어떻게 행동을 하시는지 궁금해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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