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위암3기 보만3형 진단받았습니다

매력쟁이홍씨부인
2023.02.14 04:12 | 조회 4.8k

안녕하세요

정말 암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어디서부터 어찌해야할지 여전히 두렵고

무섭기만한 환우의 아내입니다

남편이 저번주 월요일 어지럽다고

식은땀을 흘리며 주저앉았습니다

시아버님이 코로나 폐렴으로 한달을

중환자실과 일반실을 오가시는동안

스트레스도 받고 밥도 잘 못먹어 그런가보다

하는데 이상하더라고요

작년부터 속쓰리다는 말을 자주하고

평소 식습관도 좋지 못한사람이라

간호사인 지인을 통해 수요일 바로 병원예약을

했어요 심장내과부터 진료를 보고 나오는데

이야기 하더라고요 이틀째 흑변을 봤다고..

부랴부랴 소화기내과 당일접수하고 목요일

내시경검사 하는데 위암이고 이미 진행이

되었다..눈앞이 캄캄해지고 꿈같았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무얼한건지..내 남편이

이지경이 될때까지 무슨짓을 한건지

그냥 내세상도 끝난것 같아서 정신을 못차렸어요

일단 암이라고 하니 혹시 아니라고 하더라도

서울 빅병원부터 예약을 하자 싶어

세군데 미리예약을 해두었고

월요일 조직검사결과 위암3기받고

화요일 세브란스부터 진료 보네요

이모든게 일주일만에 이루어진 일이라

정신을 못 차리겠는데 오히려 지인찬스로

빠르게 일사천리로 일이 이루어지는게

운이 좋은거 아니냐고 잘 싸워 이기겠다고

밝게 웃는 남편을 보면 더 가슴이 아파요

위암3기 저분화형 보우만3형

이런말들이 무섭기만하네요

완치되신분들 있으신걸 보면

힘이 나고 한편으로 나도 할수 있을까 싶고

말로는 꼭 살리겠다 약속 했지만

정말 두렵네요..

새벽에 두서없이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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