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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남 1녀중 장녀에요
평상시엔 잘 몰랐는데
엄마가 아프고나니 새삼스럽게
저에게 동생이 있다는게 너무 감사하네요..
저희 가족들은 다 다른 지역에 살고 있어요
2시간 거리에 살고 있는 전업주부인 저를 대신해서
병원과 가까운 지역에 있는 미혼 남동생이 퇴근길마다
장기 입원중인 엄마를 보러 가고 일주일에 고작 하루 쉬는데
그 하루도 병원비 보탠다면서 투잡을 뛰고 있어요
제가 할 수 있는거라고는 남편이 아이를 봐줄 수 있을 때마다
전철타고 병원가서 상주보호자로 계시는 아빠 식사 챙기기. 엄마 얘기 듣고, 위로해드리기 고작 이게 다네요..
전 외동을 키우고 있지만 만약에 제가 동생 없이
혼자였었다면 어땠을까 정말 생각하기도 싫을만큼 아찔해요..
이 집안에 첫째는 저인데, 제가 할 일을 동생한테만
다 떠넘기는것 같아서 미안하면서도 대견하고
머리만 대면 곯아떨어지는거 보면 또 안쓰럽고..
그런 녀석이 저를 볼때마다 밥값은 자기가 낸다며 까부네요ㅎ 쫄래쫄래 따라다니던게 언제 이렇게 컸지..
앞으로 살면서 갚을 날이 있겠죠?
누나가 꼭 잊지 않을게
내 동생으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엄마, 동생 낳아줘서 고마워요❤
아빠, 잘 키워줘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