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소천하신지 5일이 지났습니다. 2/2 아버지는 소천하셨습니다.
이틀전 부터 아버지는 호스피스 임종실에 옮기셨고, 저는 아버지의 옆에서 아버지의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하였습니다.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들과 고마움, 사랑한다는 말을 이틀동안 아버지 귀에 대고 계속 해드렸습니다.
두려워 하지말고, 예수님만 따라가 아버지, 하나님이 지켜주실거야, 우리는 천국에서 나중에 만나게 될거야.
나는 아버지 옆에 계속 있어. 사랑하고 고마워.
응이라고 대답을 해주시고, 눈물로 가득 찬 저의 눈을 바라보시던 아버지의 눈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다음날, 아버지는 의식이 없으셨고, 호흡이 약해지시더니 소천하셨습니다. 마지막 모습은 마른 모습이 었지만,
매우 편안해보이셨고, 잠자듯이 천국으로 가셨습니다.
아버지가 소천하신지 5일이 지났지만, 마음을 추스리려고 해도, 길을 걷다가도 화장실에서 아버지 생각만 하면 마음이 먹먹하고 눈물이 쏟아집니다. 임종을 지켰고,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볼수 있는 입관식, 화장터에서 유골로 돌아온 아버지의 유골함을 들때.. 상실감에 눈물이 멈추지를 않았습니다.
분명 아버지는 마지막에 믿음을 가지고 소천을 하셔서, 천국에 계실텐데 아버지를 다시 볼수 없다것이 너무 슬픕니다. 이 카폐 보호자분들의 조언으로 그동안 아버지의 사진과 영상을 많이 남겨놓았습니다.
지금까지 여기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샘물과 수원기독호스피스 병동에 계신 목사님, 의사간호사 선생님, 요양보호사 선생님, 사회복지사 선생님, 그리고 같은 병실에 계셔서 아버지와 저에게 위로를 해주셨던 보호자님들 감사드립니다.
이 카폐는 저에게 큰 위로였습니다. 여기에 계시는 환우님들 그리고 옆에서 환우를 지키는 가족분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