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갈수록 힘든 상황이에요

소금인형1
2023.02.04 18:11 | 조회 2.5k

갈수록 힘든 상황이 되고 있어요.

남편은 복막전이 후 1차항암 내성이 생겨

2차항암 2싸이클 겨우 끝냈는데

3월에 씨티 찍고 약을 바꾸게 될 것 같아요.

복수도 많이 차게 되어

처음 3리터를 빼고 배액관을 달아

매일 1리터씩 빼고 있고

복통.허리.꼬리뼈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있어요

타진 아침저녁 40 아이알코돈20

패치 75 중간에 펜토라200

조금씩 용량이 느는데도

통증이 잡히지 않아 진통주사를 하루에

몇번씩 맞고 있고

너무 심할 땐 소량의 몰핀도 맞고 있어요.

어젠 배가 너무 아파 관장을 했는데

화장실 갈 힘이 없어서ㅜㅜ

나중엔 항문에서 피도 나오더라구요

너무 겁이 났는데 헐었던 항문에 관장을

해서 그런 것 같다고 하셨어요.다른 문제가 있을까요?

목요일 항암은 10프로 더 줄여

토탈30프로를 줄여했는데도

남편은 극심한 통증으로

밥도 못 먹고 영양주사만 들어가고 있어요.

너무 아프다.힘들다는 말만 겨우 내뱉고

진통제를 계속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정말 어찌해야알지 너무 막막해요.

일한다고 아이들 케어한다고

저녁에 두시간 병원에 왔다가는데

하루종일 통증에 시달리는 남편 혼자 병원에 있는게 너무 미안하고 안쓰럽고 죄스럽고 그래요.ㅜㅜ

지금 상태를 보면 다음 항암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여기 이곳 교수님은 통증을 다스리는 한약을 써보자는데 무서워서 못 먹이겠구

아프면 진통제 쓰는것밖에 할 수 있는게 없어요.

두려습니다.

전 정말 남편을 엄청 의지하며 살았습니다..

남편 꼭 살리고 싶어요.

남편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이렇게 병원에 있더라도

제옆에 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직도 이 상황이 꿈 같은데...

다음 약이 잘 맞으면

조금이라도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동행에 와서

두서없이 마음을 털어내봅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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