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어찌하면 좋을지 의견 좀 부탁드립니다.

또또아부지
2023.02.01 16:03 | 조회 643

안녕하세요. 그동안 계속 다른 분들 글만 읽어보다가 처음으로 글을 적어봅니다.

저희 아버지(83세)께서는 작년 9월부터 계속된 설사로 동네 일반의원에 진료받으셨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약만 처방받고 지내시다 호전되지 않아 혹시나 하는 마음에 10월 중순 건국대병에서 진료받고 대장암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근데 처음 교수님과 면담시엔 덩어리가 너무 커서 (발견당시 8.5cm) 제거도 어렵고, 연세가 있으셔서 전신마취는 힘드실꺼다. 수술을 하더라도 연명치료 수준밖에는 안된다고 했으나, 아버지도 어머니도 간곡히 수술을 원하셔서 11월 중순 장루술 수술후 11월 말 퇴원하셨습니다.

퇴원시에도 병원에서 집에서는 간병이 힘드니 요양병원으로 가시는게 어떻겠느냐 했지만, 어머니께서 집으로 모셔오셨습니다.(월 금액도 금액이고, 어머니가 옆에 계시면서 간호하는게 더 낫겠다 싶으셨어요.)

근데 지금 하루가 멀다하고 쇠약해져만 가십니다. 처음에는 잘 드시던 식사도 이젠 거의 못드시고, 하루종일 누워만 계세요. 방문간호도 신청해서 이틀에 한번씩 간호사님이 오셔서 장루주머니도 봐주시지만, 그때만 깨어계십니다.

이제는 제거하지 못한 그 덩어리가 엄청 크게 부어올라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커졌네요.

어제는 방문간호사님이 호흡이 잘 안되시는거 같다고 산소호흡기를 사용하는게 어떠시겠냐고 하는데.. 참 힘드네요.

식사를 못하시니 영양제라도 투여하자고도 하시고요. ㅠㅠ

생각나는대로 적다보니 글이 두서가 없네요.

지금이라도 요양병원에 보내드리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집에서 어머니곁에 계시는게 나을까요??

(어머니도 제때 식사 못하시고, 밤에 주무시지도 못하고 힘들어하십니다.)

냉정하게 보면 올 봄은 넘기기 힘드실거 같아요. 이러다 집에서 문제가 생기기라도 한다면... 에효..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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