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2023년 1월 28일 췌장암 4기 나의 투병기

광야에서
2023.01.28 15:21 | 조회 1.1만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 . . ,

하루종일 멍때리다가 헬스장에 쳐박혀서 일상을 보내면서 글을 쓰네요.

헬스장에 있으면 이 추운 날에도 한시간에 이십분은 운동이 가능함을 알기에

쳐박혀 있습니다.

1월 17일 서울 아산병원 다녀오는 날.

요양병원은 바로 안오고 집으로 갔다가 구토와 발열로 인해

다음날 병원으로 복귀. 아내는 쫄아 있네요.

아산으로 다시 가자고 할까봐서.

꼼짝없이 18일 병원 복귀 후 설날에 집에도 못가고 항생제 꼿고

있었어요.

원장님 왈

잘못하면 아산가야하니 차표끊어 놓으라고 겁주고

나는 설 때 얼어죽을 서울을 어케가라고 버티고

사실 차표도 없음.

항생제 오후 아홉시,아침 아홉시 두번 맞는데

열조절은 되고 염증수치 오르자 없던 오른쪽 옆구리 통증

원장님 왈 "

굶으세요.췌장에 무리안가게. 금식조치.

왼쪽 배앓이는 ? 암성통증 버티세요.

참 쉽게 말하네요.

저 12월에 코로나 병원에서 감염되어 격리 후 고생했거든요.

그나마 나 열나면 벌벌 떠는 원장님 때문에 바로 퇴원 후 팍스로비드 조치해서

3-4일 고생하고 나흘 영양보충 후 복귀했어요.

그런데 그 후 1월 12일에 열나서 항생제 맞다가.

17일날 서울 약타러 감.그리고 이 사단이 남.

설날 내내 요양병원에서 항생제 리필해가며 난생 첨으로

밖으로 못나가고 있었음.

지금은 회복 중

다시 27일부터

ts1 먹고 있는데 이넘도 항암제라 발저림 장난 아니고.

먹고나면 아픕니다.

얼굴이 화끈화끈하고 속이 답답하고.

현재 ca19-1수치는 세번 혈액검사 결과

1차 1200대

2차 2707대

3차 7632대

참 대단하죠.

배앓이가 조금 느껴지는게 복막전이된 암들이 퍼진 것 같은 느낌.

그래도 전 암보다 패혈증이 더 무서움.

3차대는 유교수님이 임상 올렸다고 말해주시드라구요.

뭐! 전 별로 감흥이 없지만요.그래도 교수님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ts1으로 쭉 가시지요. 버텨볼랍니다.

휴 나두 ts1 으로 쭉 버티고 싶은데

암수치 올라가는 꼴이 조만간 또 바꾸자고 할 거 같은데 그런데 교체할 항암제가? 없는 거 같은데. 저도 궁금하네요.

.........?

어제 전화를 받았어요.

제 소식듣고 늦게나마 연락한거라더군요.

전화벨이 계속 울려서 기뻤답니다.

아직 죽지않아서요. ㅋ

오랜 고객이었는데 췌장염인지,암인지

혈관에 붙어 관찰만 하고 있던 고객이 있었어요.

현재까지 3년이 지났고

이 후 검사결과는 췌장암

현재도 아무것도 안하고 6개월마다 관찰만

하고있답니다.암은 사이즈변동없이 그대로구요.

신비하죠.

그런데 한달에 한번 산통보다 더한 극통이

온답니다. 엄마니까 참는다고 하는데

슬프더군요.네아들 중 둘이 많이 아프거든요.

그분 왈

암 생각안하고 그냥 택배일 하면서 열심히 산답니다.

심리적인 부분도 무시 못한다고 생각안하고 살기로 했답니다.어휴 그게 쉽게 되나요?

전 자신없네요.

그래도 어쨋든 화이팅

!......

독일다녀온 누나는 ts1로 바꾼 후 배앓이는

었다고 하네요. 살짝 전이소견있는데

귀닫고 산다고하니 패스.

.........

새로 들어온 췌장암 수술하신 형님.

예방항암제를 이렇게 쓴다는데

타당한건지.모르겠음.유교수는 수술후라 약하게

같네요 하네요.

카페시타빈. 먹는항암제

젬시타빈. 독성항암제.

...........,

그냥 이런약제로 항암하는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

폴피리녹스,젬아,오니바이드 다 써보고

지금은 ts1쓰고 있지만 아직 살아있습니다

손발저림,근육통,배앓이가 최신근황.

진통제는 듀얼제로식패치12미리로 버티고있구요.

11월달 15일간 죽을고비 넘기고 12월코로나

걸리고 1월 고열로 설날내내 항생제맞고 회복중.

이벤트가 너무 자주 일어나네요.

저도 다가올 미래가 두렵지만 힘내보려구요.

용기를 주는글이 점점 호러가 되가고 있나요?

그래도 최대한 솔직 담백하게 쓰려고 노력중입니다.

시간은 진짜 빠르게 흐르네요.

벌써 1년 8개월째 지나갑니다.

이년 버텨보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어요

지금은 기도하고 더 나빠지지 않기를 기원할 뿐입니다. 치열한 삶에대한 열망을 지금도 태우고 계시는 환우분들 화이팅하시고 건강 꼭 회복하시기를,

굿 럭

1월 생존신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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