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름다운동행 카페 덕분에 3기 말기 후각신경아세포종에 걸린 와이프(38)의 수술을 분서대 원교수님 집도 하에 무사히 끝내고 방사선 치료 준비를 옆에서 돕고있는 배우자입니다
수술은 작년 크리스마스에 성공적으로 끝났으나 아쉽게도 종양이 오른쪽 시신경 근처에 밀착해있어 현재 방사선치료를 계획중입니다
종양이 눈뿐만 아니라 중요 부위인 전두엽까지 침범한지라 눈을 가급적 보존하고 뇌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암세포를 더욱 선택적으로 사멸시킨다는 양성자 치료에 대해 상담을 받고 저희에게 적합할 시 치료를 받기 위해 분서대 소견서를 들고 삼성병원에 찾아갔습니다
상담하시는 오교수님께선 양성자 치료는 분서대보다 15일 정도 늦어지고 와이프의 눈은 종양이 워낙 밀접하여 방사선이나 양성자나 차이가 없다고 하셨지만 종양이 닿았던 뇌의 경우 장기적으로 볼 때 치료 범위를 최소화하는 양성자 치료가 좋을 듯 하다며 일정을 잡아주셨습니다
여기서 저희 부부의 고민이 시작되었는데요
저희 와이프의 후각신경아세포종에 분서대 방사선+항암치료가 좋을까요 삼성병원 방사선+양성자치료가 좋을까요?
분서대는 그 동안 저희 와이프를 치료해왔기 때문에 누적된 자료도 많고 관련 협진도 원활하며 치료도 보름 빨리 시작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편 삼성병원은 집에서 분서대보다 가깝고 양성자치료를 받으면 뇌의 부작용이 줄 듯 하며 항암치료를 받지 않기도 합니다(삼성 오교수님은 양성자에 항암치료까지 하면 몸이 힘들다고 권하지 않으셨습니다)
동행인분들의 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