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나의 막내오빠에게

춤추는 플라타너스
2023.01.20 16:11 | 조회 1.5k

오빠를 보낸 그자리에 하얀 눈이 소복히 쌓여 눈이 부시더라.

지난 가을에 꽃씨를 뿌려 두웠는데 올 봄에 그 꽃씨가 올라와 꽃이 피겠지.

오빠가 태어난 봄이 빨리 찾아 와서 꽃이 활짝 피었으면 좋겠다.

어제 오빠를 보고 와서인지 한결 맘이 편해.

꿈속에서 이제 나 다 나았다고 웃으며 말하는 오빠 모습이 나를 안심 시켜주는것 같아

고마웠어.

오빠가 어디에도 없다는 생각을 하면 가슴이 아프고 눈물 나지만,

나의 막내오빠는 그곳에서 아프지 않고 오빠가 좋아하는 차한잔 하면서 여유롭게 쉬고 있을거라 생각해.

너무 멀어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틈틈이 갈께.

다음번 갈땐 생일 미역국 맛나게해서 갈께.

오빠! 고맙고 사랑해.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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