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버지께서 1월5일 직장암(3기)+위암(1기)
원발암 두가지를 동시에 부분절제를 하셨어요.
수술은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최규석교수님이 두가지 암수술을 해주셨구요. 로봇수술로 진행하였어요.
직장암 먼저 부분절제하고 위도 1/3 자른다고 하시더라고요.
수술실에 오전 11시30분에 들어가셨어요.
간호사가 수술전 4~5시간 걸린다하여 수술실앞 복도에서 수술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수술이 너무
오래 걸리더라구요. 아무래도 두가지 수술이라 시간
이 더 오래 걸린거같구요. 문앞에서 기다리고 기다리고 점점 시간이 갈수록 엄청 불안해지더라구요.
왜 이리 안나오지 어디 물어볼때도 없고 혼자서 기다리는데 정말 초조하더군요.
저녁7시20분쯤 교수님이 수술 끝나고 나오셨어요
수술내용 설명을 하실때 얼굴에 너무 피곤한모습이였고 장루는 수술전에는 한다고 말씀 안하셨는데
장루를 하셨다고 하시더군요. 암부위는 잘라내고
림프절에 보이는건 다 긁어 냈다고 조직검사결과는
2주후에 나오고 림프절 전이가 되었으면 예후가 좋지않다 아버지는 수술실에서 한시간 회복하시고 나올꺼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교수님이 너무 고생하신거같아 정중히 인사드리고 수술실앞에서 두시간을
더 기다려 저녁9시20분쯤 아버지께서 수술실에서
나오셨어요. 눈은 뜨고 계셨는데 멍한 표정으로 물어도 말씀도 없으시고 입원실로 가시고 입원실에서
아버지 모습을보니 얼굴에 핏기가 하나도 없더군요.
수술후 첫날은 일어나시지도 못하고 통증이 너무 심하신지 진통제만 찾으시더라구요.
다음날도 물도 못드시고 통증이 심하다고 하시고
셋째날이되니 일어나셔서 조금씩 걸으시더라구요.
아버지 70평생 수술은 처음이셔서 저보고 아프지말라고 하시더군요.
넷째날이되니 걸음도 나아지시고 물도 드시고
다섯째날에 미음드시고 하루하루 나아지는게 보였어요.
여섯째날 교수님이 오셔서 내일 퇴원하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아버지가 완전 회복된게 아니시니 좀 더 있으면 안되냐구하니 안된다고 퇴원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수술한지 딱 일주일째 퇴원했구요.
집에 오셔서도 통증과 장루를 차고 있어서 밖에도
잘 안나가시고 식사도 죽만 조금씩 드시고 거의 누워서 지내셨어요. 퇴원후 3일째 심한몸살 한번오고
다행히 다음날은 괜찮아지셔서 따로 병원은 가지 않았구요.
오늘 18일 퇴원한지 8일째 수술후 첫진료보고 왔습니다. 아침 9시30분에 병원에가서 순서를 기다리는데 너무 긴장되더군요. 조직검사결과를 잘 나오기를
기도하면서 기다리는데 아버지도 저도 말도 한마디 없이 기다렸어요.
그렇게 우리 차례가 왔고 교수님 옆에 앉았는데
아무말씀도없이 모니터랑 조직검사결과지만 몇분보시더니 다행히 수술은 잘되었다. 수술전 항암치료로조직검사결과 림프절에도 전이가 없다. 위도 수술이 잘됐다. 그말을 듣는순간 그동안 긴장했던게 풀리면서 눈물이 나더군요. 연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께 인사를하고 교수님이 수술후 병기는 1기지만 그래도 처음부터 1기가 아니고 3기에서 1기로 줄어든거니 4개월 먹는 항암약 하자고 하시더군요.
정말 기뻣어요. 수술을 잘해주신 교수님도 감사하고
치료랑 수술을 잘견디신 아버지도 너무 고맙고 오늘은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도 먹는 항암도 하고 경과도 지켜봐야지만
아버지도 더 열심히 치료한다는 의지를 보이셔서
완치를 목표로 함께 노력해야겠어요.
동행에 가입해서 모르는거 많이 도움을 받아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