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처음 인사드립니다

우주최고
2023.01.16 07:33 | 조회 689

꼭 1주일전인 1월10일

자궁내막암 진단받은 새내기 인사드립니다

나이 50가까워지면서 평생정확했던 생리가 살짝 들쑥날쑥 하기에 폐경이 다가오나보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게 2020년 어느때 인가 였던것 같아요

정확했던 생리가 거르기도하고 몇달만에 찾아와서 왈콱 쏟아내기도 하기에 그렇게 나이 들어가나보다 했지요

아직도 그게 이상황의 시작인지 정말 갱년기 증상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게 들쑥날쑥 지맘대로던 생리가 작년 6월에 또다시 시작해서는 거의 두달가까이를 계속해서 참 귀찮아 했었더랬는데 다행히 8월초에 생리가 끝나고 여름 휴가를 무사히 갈수있었던것에 기뻐했었습니다

그리고 잠잠하던 생리가 11월8일에 시작해서는 1월초까지 이어지는데 그 두달중 2주가까이 어마어마한 생리양과 쏟아지는 덩어리들로 살짝 겁이 나더라구요 일상생활이 불편해지기도 했구요 그래서 병원을... 그제서야 찾았습니다

진료보시던 쌤께서 내막이 두꺼워져있으니 소파술을 해야하고 소파술로 떼어낸 조직으로 검사를 해봐야 원인을 확인할수 있다 했고 바로 다음날 소파술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뒤 암이란 진단을 받았습니다

전 지방인데 암은 그래도 서울로 가는게 좋다시며 교수님 몇분 추천해주셨어요

솔직히 실감도 안나고 현실부정도 했다가 팩트체크도 했다가 화도 냈다가 맘을 다스려보기도 했다가

사실 내 감정이 뭔지 나도 모르는채로

정신없이 검색에 검색을~~

그렇게 카페도 가입하고 삼성병원 예약도하고 그와중에 아무일 없는듯 계획되어 있던 여행도 하고 그렇게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아무일 없는듯 지나가지만 아무일 없는게 아닌 하루

큰일이 생긴듯 하지만 또 아직은 아무일도 생기지 않은 어제와 같은 하루 그런 하루하루가 지나서

내일은 드디어 서울 큰병원에 초진 가는날이네요

큰병원서 어떤검사를하고 어떤 결과를 언제쯤 알게될지 그저 불안한 마음만 가득합니다

아직 아무것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불안의 생각이 가지를 뻗어가게 하지 말자 생각해보지만 상상의 날개가 어찌나 힘차게 날개짓을하는지~~ ;;;;

그래도 정신을 챙겨서 지금 해야하는일 할수있는일에 집중해보려고 글 남겨봅니다

1. 식사는 평소처럼 맛있게

2. 무분별하게 먹어오던 각종 건강보조제 비타민등 일단 중지 (양배추즙, 홍삼,콜라겐,마그네슘등)

3. 암 공부

조금씩 그녀석이 모습을 드러내면

저도 하나씩 지식이 쌓여가겠죠

항상생각하는거지만 지금의 시대는 정보가 없어서가 아니라 너무 많은 정보속에서 어떤 선택이 맞는거지 갈피를 잡을수 없는 시대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그나마 좋은 카페에서 힘이되고 도움이되는 정보와 위로를 얻을수 있게 된것같아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선배님들의 경험에 저의 경험치를 더해나가볼게요~^^

오늘 하루도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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