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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 항암9차 하시고
급격히 안좋아지셨어요
요양병원은 암진단 받고 아주
초반에 3군데 정도 알아봤는데
면역세포가 어쩌구 이치료는 뭐가 어쩌구 미국 학회가 어쩌구 한시간 가량 치료를 해야하는 이유를 연신 설명하는데 멀쩡한 제가 들어도 피로감이 쌓이더라구요
그냥 보험회사와 요양병원 사이에
돈내고 돈먹기 싸움에 환자이용만 하는
공장같은 곳에 이용당하는 느낌
그래서 엄마도 미루고 미루다가
이번엔 혼자서 케어가 힘드시니까
그나마 상담때 복잡하게 설명 안하고
치료 강요 안한다고 했던 곳에 입원 신청하고
오늘 입원했어요
상담실장만 그런거더라구요
이번엔 또 의사가 아픈 사람을 붙들고
한시간 가량 복잡한 얘기를 해요
엄마가 듣다듣다 속이 너무 울렁거리고
힘들다고 죄송하지만 나가서 바람좀 쐬겠다고 나갓어요
한시에 갔는데 지하1층가서
코로나 검사 한다고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또 다시 검사 받고 올라오니까
진료잇다고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또 한시간가량 귀에서 피나게 듣고 나오니까
이번엔 입원 설명 한다고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4시 다되서야 짐풀어드리고 정리시키고
이제 집에 가네요
건강한 저도 이렇게 진이 빠지는데
환자 붙들고 입원 하는데 몇시간씩.. 참나
요양병원이 다들 이런식인가요 ?
여기 있다가 다른데 옮기면 똑같은 절차를 또 밞아야 하는거 무서워서 함부로 옮기지도 못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