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버지의 여명

똥개구리맘
2023.01.09 18:24 | 조회 1.4k

아버지가 최근 몸이 악화되시고

폐렴 염증수치 높아 입원하셨습니다

음식을 넘기시지 못해 염증만 치료되면

조금 편안해지실까 그럼 집에가서 편안하게 있고싶다던

우리아버지…

결과는 폐렴이 문제가 아니고 암덩어리가 더 자라서

아버지가 현재는 물 한모금도 역류하는상태

위루관 처방이나왔고

여명이란 단어를 입에 담기싫었지만

조심스레 물어보니 수개월…올해 중반정도 본다네요

염증만 치료하면 괜찮을꺼라며 믿고 입원하셨는데

여명이라니요ㅠㅠ

너무 고통스러워하시는 아버지모습에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자식들 걱정한다고 아파도 괜찮다며 부작용으로 진통제도 많이 못쓰시고 견뎌내시는데

두경부쪽에는 약도 많지않고 있어도 지금은 아버지가 하기싫어하시네요 피가래와 암성통증으로 너무 많이 힘드셨는데 이제 가실날 받으니 너무 화가나고

남은여생 드시고싶은거라도 맘껏 해드리고싶은데 평생 당뇨로 드시고싶은것도 못드시더니 지금은 후두암으로 아무것도 못드시고 가셔야하네요

이제 항암을 안하면 점점더 악화되어 집에 못계실꺼라고 하네요 간호사는…

여명 받으시고 다들 호스피스 가야하나요?

아버지 엄마께는 아무말도 못했지만 준비를 해야하는거겠지요… 허공에 대고 아버지 아버지 불러봅니다ㅠㅠ

아버지 암진단받고 동행에 의지 많이 했어요

어디 얘기할때도 없고…

오늘 너무 힘들어 두서없이 써봤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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