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직장암 수술후 퇴원 5일차

직본I파이네신
2022.12.26 17:18 | 조회 1.1k

안녕 하세요.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죠?

12월21일 퇴원후 5일이 지났습니다.

퇴원날 아침까지 죽을 먹었고 점심은 패스~~

대신 커피숍에서 그간 굶주렸던 라떼커피를 한잔 사서 시동을 겁니다.

이 라떼커피가 문제가 되서 운전하는 1시간 내내 고생을 좀 했어요.

오죽하면 고속도로 갓길에서 누가 보든말든 실례를 해야하나... 이런심정....ㅎㅎ

집에 오는길에 백화점,커피숍,편의점,주유소...5번은 들러서 화장실 간거 같아요.

집에 오자마자 쓰러집니다. 똥꼬도 아프고..ㅜㅡㅜ

저녁은 굶고 다음날 아침까지 화장실 들락 날락

다음날이 동지... 지인으로 부터 팥죽을 받아들고 이틀정도는 팥죽과 장조림으로 연명을 했습니다.

속은 점점 좋아지고요..

지금 생각해 보면 커피는 괜찮은데 우유성분이 지금의 저랑은 안맞았던거 같아요.

현재는 블랙커피 이상없이 마시고 있어요.

동지날 외출한 김에 다른 종류의 죽을 더 사려고 본죽에 갔었는데 사람이 으마으마 합니다.

점심 먹으러 집으로 갈순없고... 일단 김밥집에 들러서

우동 하나랑 김밥한줄 시켜봅니다.

물론 엄청 걱정되고 고민 했죠.. 이거먹다 잘못되면 죽을수도 있다.. 이러면서...

일단 잘근잘근 씹어 먹어봅니다. 아주 천천히...

시간이 지나도..어머나.. 이상이 없습니다..ㅋ

김밥 먹기 전까진 화장실 가면 약한설사를 자주 봤는데

이 이후론 약간 되직한 변을 봅니다.(표현이 더러워 죄송요)

이후 식사는 흰밥을 끓여서 먹었고 남은 죽도 먹고

빵 종류도 약간씩 먹었습니다.

그리고 퇴원했다고 축하해 주러 오신 지인 분들과 누룽지 백숙을 두번정도 먹었는데 아직까진 큰 탈은 없네요.

수술전엔 변 보는게 참 힘들었고 (막혀 있었음)

수술 후에도 힘주다 문합부위가 잘못되는건 아닐까 해서

조심스럽게 화장실을 가곤 했는데... 크리스마스 아침에

정말 시원한 변을 봤어요.. 4개월 만이네요..ㅎㅎ

먹는 즐거움은 알겠는데.. 변보는 즐거움이 이렇게 좋은줄은 몰랐습니다.

퇴원후 화장실을 정말 자주 갔었는데.. 지금은 하루 3번 정도면 해결이 되는거 같아요.

물론 잔변감 등등 불편한 느낌은 있어요.

이게 직장을 8cm정도 남겨서 얻은 행복 이라면 정말 다행이지 싶습니다.

짧게 남긴 분들은 정말 자주간다 들었거든요.

크리스마스 저녁에 복강경 수술부위 소독을 하는데

한군데가 그만 벌어지지 뭡니까

근처 응급실 가서 꿰메달라 했더니 안해준다네요.

수술받은 병원에 가라고....

또 한시간 차타고 분서대 응급실 가서 타카 4방찍고 복귀 했습니다.

26일 월요일 현시간... 크게 어디가 아프거나 하지는 않는데

누워있다가 일어서서 허리를 펴면 배 안쪽 어딘가가 좀 당기는 느낌이 들어요. 이래서 걷기운동을 해야 하나봐요.

추워서 좀 쉬었거든요.

그리고 소변볼때 방광이 약간 통증이 있습니다.

이건 차차 나아질거같고요..

여기까지가 5일차 후기 입니다.

좀 지나서 다시 글 올릴께요.

연말연시 모든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요~~~^^

감사 합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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