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동행 가족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연농
2022.12.25 22:42 | 조회 2.1k

21일 수요일 오후4시 인공호흡기 제거한다는 서명을하고 안정제 추가주입 후 완전수면상태로 들어갔고

2시간 안되어 호흡과 혈압 심박수가 천천히 낮아지며 17시 19분 편안히 주무시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제 손을 꼬옥잡고 천국으로 가셨습니다

가시는길 외로우시지 않을까 할머님께 마중와달라 기도를 하였고 혹여나 혼자남은 저를 걱정하실까

호강스럽게 키운 이 아들 어머니가 슬퍼하시지않게 강하고 굳건한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약속드리면서

착하고 고운 며느리만나 이쁜손녀 멋진손자 낳아 화목한 가정이루어 어머니를 뵈러 간다고..

그리고 이쁜손녀 손자 뒷바라지하고 얼른 다시 모시러 가겠다고 오래걸리지 않을거라 말씀드리니

잘 들리셨는진 모르겠지만 천천히 편안을 찾으시더라구요 들어가기 전엔 울지않겠다고 마음먹었으나

막상 들어가니 북받쳐 오르는 그리움과 무서움으로 참을수가 없어 울면서 말했으나 이해 해주셨을거라 생각합니다

비록 54세라는 나이로 일찍 천국으로 가셨지만 신이라는 존재께서 그 고통을 인지하고 덜어주시기 위해

도와주신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나중엔 가야 할 그곳이니까요 곧 만날수 있겠지요

2019년부터 카페활동을 하며 혈액암(다발성골수종), 2022년 식도암에 관하여 다양한 정보를 접할수있어 모시면서

정말 큰 도움이되었고 이상수치에 관한 정보와 질문에 답변을 해주셔서 안심하기도하며 대비할수있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정말 애절하고 도움이 필요한 환자, 보호자분들이 많으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분들이 동행 카페를 통해 많은 정보를 공부하고 질문을하면서 완치라는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적을 알면 이긴다는 말이 있듯 공부는 필수입니다

많은분들께서 격려와 애도 위안해주셔 저또한 우울함과 슬픔에 조금이나마 벗어날수있었습니다

꾸준하게 활동하며 저또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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