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도 마음도 혹한기입니다
일산병원에 아빠 전립선 초기 확진만으로도 아직 암진단이 실감나지 않고 어리둥절하기만 했는데
대장상부 담낭과 맞닿은 기억자 꺽이는 오른쪽지점에 9.4센티의 혹이 있다는 사항을 접하고 검진과 외래연속. 떨리는 마음으로 전이여부를 기다렸던 힘겨운 2주였습니다
월요일 첫진료 아산외래 소화기내과 변정식교수님뵈었더니
가장 중요한 자료인 대장내시경 cd영상과 조직검사결과가 없다면서 간단한 수술이 아닐거라는 말씀과 함께
외과 김찬욱교수님을 지정해 주셨습니다
미리수술에 필요한 채혈외 나머지검사를 했고 조직검사 슬라이드는 준비가 안되어 판독후 일주일뒤 외과진료가 가능하다고 하셔서 12월29일에 예약을 해둔 상황입니다
아빠가 아산병원은 낯설고 거대한 도시같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시부모님 모시고 다녀서 아산은 제 손바닥안이지만
스마트하고 총명하셨던 아버지가 어리둥절해 하시니
마음이 참 다르네요
오전 외래시 미비했던 자료를 챙기려고
일산병원에 전화해
위내시경cd와 결과지는 나왔다고 해서
자료실에 신청하여(환자본인 신분증필요) 암센터 가기전에 일산병원 들러 픽업하고는 곧장 1시50분 예약인
국립암센터 오재환교수님을 뵈러갔습니다
첫진료와 cd영상 자료 카피시간이 오래걸려
병원내 카페에서 긴장감을 늦추기 위해 사드린 커피도 다 못드시고ㅠ
기대와 설레임으로 간 국립암센터 오재환교수님은 강경하고
이성적인 차원을 넘어서 냉정했습니다
<문진볼때 선생님들도 전공의실까요?. 궁금합니다>
수술을 협진해서 하는 상황이거나 10시간 정도되는 수술이면 오재환쌤은 연세 있으셔서 수술안하려 하실거다
문진쌤이 미리 언지는 주셨지만 끝까지 희망을 놓지않고
엄마 아빠 손을 꼭 잡고 기다렸습니다
오재환 쌤 방앞에서 진료 기다리는데 심장이 두근거렸어요
엄마는 너무 떨리고 어깨가 내려앉는 느낌이라 하셨고
아빠는 100m달리기전에 총쏘는 그 상황처럼 가슴이 뛴다고 선생님은 어떤 말씀을 주실까 한마디 한마디가 귀한 첫진료였어요
아버지 호명을 듣고 들어간 진료실
cd영상4장을 훑어보시더니 지금 밥먹는거 의미없다고 변은 잘보냐고 물으시더니 토할 일만 남았다고
나는 어디 간다 다른의사 연결해줄테니
당장 입원해라!!! 환자나 보호자를 위한 말씀을 해주는 마음이라기 보담 힘들고 어려운 수술은 난안한다로 들려
작은기대로 달려간 저희는 참 서운하고 암담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소화도 변도 잘시키고는 계시지만
불안감이 너무 확 몰려왔어요ㅜ
동행에서도 명의로 손꼽히시고
아빠집하고도 가까워 내심기대를 하고 오재환교수님께 수술하자 맘먹고 갔었는데
솔직히 초진에 입원할수 있는게 어찌보면 병실없어 못하는것보담 나은 상황이지만
형제들과 의논도 해야하는데 단독적으로 대표보호자로 모시고 왔다고 바로 결정은 힘들다하니
준응급상황이라고 씽크대 하수도가 막혔다 생각하라고 과감하고 단호하게 제 눈을 주시하며
난 경고했다!!!이런 뉘앙스의 눈빛이었어요
혼란스러웠습니다
입원등록을 하러 본관으로 건너가서 대기하니
내일 5인실로 전화를 주겠다고 해서 일단 집으로 왔어요ㅜ
월욜은 강추위에 힘드실까봐 잠실일산 잠실일산을 두번 왕복.
화욜을 두분 치과검진을 위해 청담까지 왕복운전.
수욜은 일산병원 다학제가 있어
안가볼수 없는 상황.
최종 얘기들어보고 수술할 병원을 결정할거라
일산병원 다학제회의실에서 외과선생님 주도하에 의견을 주시는데 새로운 경험이긴 했습니다
검사결과로는
아주 오랜시간 걸쳐서 자란난 선종이라 하셨습니다
위내시경으로도 안쪽은 괜찮은데 겉쪽 타고 들어가 전이가 되어 부분잘라내고 담낭도 잘라낸다고 하셨습니다
간 mri상 점은 물혹으로 판명되었고
폐.간.복부.뼈쪽 전이는 없고
임파선이 부분적으로 전이되는 상황이다 말씀 주셨어요
복강경으로 수술하고 6개월 항암하신다고 치료방법 설명주시면서 완치를 목표로 두자고 하셨는데 수술시간은 5시간30분정도(대장 3시간.위2시간.담낭 30분) 상태보고 개복가능성도 있다
국립암센터보다는 훨씬 긍정적으로 보시는데
집도할 외과 쌤도 믿음이 가고 해볼만 하다 하셔서 아빠도 엄마도 건강관리공단 일산병원에서수술하고자 마음을 정했어요
그러나.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맞나?
슬라이드판독이라도 아산에서 들어야하나?
고민과 수술결과에 대한 불안과 염려가 막 몰려와요ㅠ
믿고 계시는 부모님께 또 혼란을 드리면
어쩌나 마음이 복잡합니다
전날 조직슬라이드 요청드리니
다학제 교수님들 취소해야 한다해서 외과쌤 처방전이 있어야만 슬라이드발급이 된다하니 그래 믿고가자
요청도 강하게 못했는데 하루지나니
정말 잘한 선택인지 지금 너무 신경쓰이네요
29일 아산 김찬욱교수 외래보려면 오늘 받아서
아산병리과에 내야하는데
정말 정말 고민입니다ㅠ
1월4일 입원에
1월6일 수술일정을 잡고 계신다했는데
위나 담낭쪽 선생님들은 누구신지 확인도 못했어요
무식한 질문인데 복강경으로 9.4센티 종양을 어찌 빼내나요ㅠ
우리 함께 힘을 내자고 손잡아 주는 마음으로
의견주시면 참고 하겠습니다
소중한 댓글보며 오늘까지만 고민해보겠습니다!!!
지나치지 마시고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