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요양병원에 계시던 엄마는 하루가 다르게
안 좋아지셔서 다시 대학병원에 입원을 하셨어요.
재활 받겠다고 재홟과로 입원 준비 중에 갑자기
상태가 나빠지셨어요.
위암 뼈전이라 예상은 했었지만
엄마의 통증과 상태는 점점 안 좋아지셔요.
흔하지 않지만 골수까지 전이가 되어서
현재 수혈을 3번이나 받았어요.
의사는 더 이상의 치료는 힘들거라고 하시고
항암약은 있으나 환자가 못 견딜 것 같으니
호스피스, 연명치료 등의 결정을 빨리 해달라고 하세요.
저는 호스피스 가면 통증이 좀 잡히지 않을까 해서
생각하고 있는데..문제는, 갑자기 이렇게 안 좋아진
상황을 가족들이 받아들이지 못하고 절망만 하고 있어요.
주말에 가족들이 모여서 상의를 하자고 하는 상태인데..
지금 간병사님이 엄마를 돌봐주시는데 아빠에게
호스피스 절대 권하지 않는다고 하셨다네요.
본인 경험(호스피스가면 환자가 버린 느낌 받아서 호전될 수가 없다, 환자를 실험할거다(?), 그냥 죽으러가는거다,
등등)을 말씀하시며 보내지말라고 하셨다네요.
저는 카페에서 호스피스에 대한 다양한 글을 봐서
좋은 점도 있을거다 하고 말했는데 아빠는 간병사님
(지금까지 너무 잘 돌봐주셔서 신뢰가 쌓여있는 상태)
말이 맞지 않겠냐며 혼란스러워하시네요.
사실 저도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상황만 된다면 집으로 모시고 싶은데..
엄마가 갑자기 응급실로 가시게 되어서 집에 가시고
싶어하시기도 해요. 하지만 집으로 간다면
감히 상상도 못할 통증은 가족들이 대신해줄 수가 없어
머리가 복잡하네요. 마지막을 준비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막상 뭐가 엄마를 위한건지,
엄마의 의사가 젤 중요한데..
엄마는 의사표현 하지 않으시고 지금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태에요.
성격상 호스피스로 가자고 하면 아무것도 안드시고
통증 참고 약만 드시다가 그냥 그러다 엄마를 보낼 것
같아 무섭네요.
‘호스피스’로 검색을 하다가 문득
글 남겨보아요. 경험담들, 후회되지 않을 최선의
방법 있으시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