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내괄약근 직장전절제) * 복원 한 달 후.

따아샷하나l직본
2022.11.23 17:28 | 조회 997

2022.10원 24일 복원 수술 27일 퇴원.

2022.11월 23일. 복원 수술 후 한 달이 되었네요^^

감기도 잘 안 걸리고, 잔병치레없이 잘 지냈는데.

이렇게 갑지기 암과 1년을 보내며...

또 암을 보내며~~ 잘 가~~ 다신 오지마!!...

지나고 보니..

긴 시간과 함께.. 고마운 사람들이 참 많더라고요.

힘든 시간 응원해 주시고 도움주신 동행분들께도

감사해요..🥰

복원수술후.. 미음 먹고,

높은 침대에서 슬리퍼도 못 신고 후다다닥~~~

달려가면

신랑이 슬리퍼를 변기 앞에 놓아주는 모습이 생각나

지금도 눈물이 글썽여지네요..

볼 일 보고 침대로 돌아가는 그 짧은 구간은...

복원 수술 자리가 땡기고..

후항암 후유증. . 발저림 손저림에...

그걸 열 댓번을 하니 정말.. 엉엉 울고싶더라구요..

퇴원 하는 날은 무서워 밥두 굶고 집에 왔었죠.

집에오니, 와~~

똥을 싸도!! 좋트라고요~~ 내 세상이니~~

일주일은 배변 횟수를 적었어요.

하지만 꼼꼼하지 못한 성격에..

적는들~~ 뭐 배변 횟수가 줄겠냐..

솔직히 눈 감고 응가하고..

잠을 청하러 누운적도 많아요..

걷기도 꾸준히 일정하진 않아요..

컨디션 되는 대로 움직 거렸어요.

복원 후 치악산에 몇 번 갔었는데...

적당히 걷다 내려오고... 슬슬 걷다 돌아오곤.. 했었는데..

이 날은. 치악산 세렴폭포 까지 갔습니다.

헌데 거진 다가서..ㅠ.ㅠ 벼니~

괜찮아...... 괜찮아!

생각은 조용히 앉아 물소리 새소리 듣고 쉬다 오고

싶었는데...

하아....

도착함과 동시에 낙엽에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찌었어요..ㅠ.ㅠ

아아! 아! 안 괜찮아!! 안 괜차나...

후다닥 내려와 중간 처리하고...

그래도 너를 사랑해~~~ 그래도 감사해로~~ 마음을 잡고

만보 찍고 기쁜맘으로 집에 왔던 날입니다.

외래 가는 날도 무사히~ 화장실 한 번 안가고 잘 갔고요.

1박 여행 하면서 중간 중간 화장실 가긴 했지만 다닐만 했습니다.

내괄약근 절제로 많이 걱정하시는 환우분들 위해

솜씨 없는 글 올려봅니다.

전업주부라 긍정적인 걸 수도 있겠다 싶으면서도...

음식 조절 운동 신경 쓰면.

앞으로 더 좋아질거라 생각되요.

병원에서 생각 없이 먹었던 두유..

퇴원 3일째쯤? 변비인가 싶어 먹었던 쾌변음료..

딸아이가 맛있게 먹길래 생각할 틈없이 한 수저 두 수저..

넘어갔던, 그릭 요거트!!

밤낮없이 힘든 설사와의 사투였습니다. 20번 넘게..

지금은 한 번 가면 연달아 5분 10분 간격으로 3번 정도..

10번 내 외로 가는거 같애요.

밖에 나가는게 화장실을 덜 가는 거 같애요.

일 주일 전 부터 (복원수술3주차때)

요구르트, 치즈는 허락해 주네요.

한 달 된 지금 고구마 간식 먹고있어요.

간식 뭐 드세요?

*빵 먹고 싶은데...(떡 먹고있어요)

빵은... 버터, 밀가루? 어떠세요? 드시나요?

*살코기두 드시나요?

전 소고기 돼지고기 가끔 먹고싶은데 절제 중이예요.

참, 저는 계단 오르기가 큰 도움이 되는거 같애요.

요즘, 2계단씩 올라요.

유투버에 직장암 환자 운동법도 가끔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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