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입원, 28일 복강경수술예정입니다.
3~4년전부터 소화불량을 시작으로 속이 늘 불편했습니다.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간, 혈당, 고지혈등 모든 수치들이 점점 나빠지기 시작했고
이 병에 나타날 수 있는 모든 증상들로 일상생활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몇년동안 소화기쪽으로만 매달리느라 발견이 늦었습니다.
동네 내과에서 우연히 간수치가 높아 초음파를 하던 중 왼쪽부신쪽에서 종양을 발견하게 되었고
저같은 환자는 처음이지만 증상이 갈색세포종이 의심된다 하셨습니다.
가족이 암수술을 받았던 삼성서울병원으로 초진예약을 잡고 나름 공부아닌 공부중 동행을 알게 되었지만
알도스테론증이 아닐까하는 생각에 눈팅만하다 검사결과를 듣게되던 날 가입하였습니다.
첫내원시 ct 찍고, 일주일뒤 ct결과 5cm 종양 확인하고, 3주뒤 혈액과 24시간 소변검사로 수술 날짜 받았습니다. 3주간 먹어야하는 카두라엑스엘4mg도 6일째 먹고 있습니다. 이 작은 한알의 약만으로도 힘들었던 증상들이 약해지는걸 보며 수술후는 얼마나 좋아질지 내심 기대하게 됩니다. 수술을 대비해 물을 많이 마시고 입원해서도 수액을 충분히 맞을거라 했습니다. 생각보다 수술이 빨리 잡혀 좋기도 하지만 이번달은 회사나 이사 같은 개인적인 일이 많아 머리가 복잡하기도 합니다.
보행이 불편한 지경까지 와서야 병을 찾았지만 더 늦지 않았음에 감사합니다.
먼저 걸어가신 선배님들의 발자취가 큰 도움이 되어 저도 작게나마 발도장 꾹 찍어 봅니다.
이곳에 계신 모든분들의 건강을 간절하게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