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씨는 봄만큼이나 일정 여유가 있나봐요^^
며칠 한파인가 싶었던 급추위도 있었지만.. 10월이 다 가도록 가을볕은 아직 식지않았습니다!
(털바지, 털조끼로 한계절 앞서가는 나의 패션감이란ㅋㅋㅋ)
여름내 꽂혔던 월남쌈을 더 추워지기 전에 원 모어~
뒤져보니 현미페이퍼도 딱 6장!
제 식단 중 공수 난이도 별 네 개짜리! 채소 월남쌈!
일단 야채들을 막 썰었더니.. 페이퍼가 마이 모자라.. 갯수 딱 맞아 떨어져야하는데.. 야채, 페이퍼 짝이 안맞아 찜찜ㅋ 하지만.. 싸봅니다. 매주 파스타 해 먹고 있는 초딩과 남편의 새우도 있길래 몇 개 구워서 구색을 맞추고!
소스는 초피액젓, 매실청, 고춧가루, 레몬글라스, 고수로 만들어야하는데… 레몬글라스랑 고수가 읎으니 싸제소스!! 역시 이 맛이야 ㅋ!
싸제 소스는 살짝 찍을거라 파인애플도 같이 할 예정이었는데.. 채 썰다 정신이 혼미해져 파인애플을 잊고 나중에 반찬처럼 곁들여 먹었어요 ㅋ
그래서 짠!
춥지만 월남쌈!
혼미한 정신으로 썰어 놓은 남은 야채들은..
순메밀면 삶아 쟁반막국수!
음… 뭔가 무섭네요. 적채때문인가?
우동면으로 비벼버림 할로윈푸드도 가능할 듯.
이렇게 계절감 떨어지는 두 끼 먹고.. 추워서 ㅋ
가을 아욱국을 끓여봅니다.
맛있게 먹기만 하다 처음 끓였던
‘나의 아욱국’ 은 풀맛이 나서 깜놀했었던..
빨래하듯 빡빡 씻겼어야하는데.. ㅋㅋ
여튼 그래서 이젠 잘 씻겨 끓인 건새우 아욱국.
그리고 오늘 아침은
호박 굽굽해서 들기름간장네 버물.
표고 기름없이 굽굽 들기름 약간 소금 약간.
가끔 먹는 달걀 후라이.
샐러드처럼 담가 먹는 김치로 소박하게 ㅋ
얼마전부터 입이 터져 ㅋㅋ 정말 세 끼를 저렇게 잘 먹다 보니 1년 넘게 변동 없던 몸무게가 코로나 이후 2키로 훅 늘었어요. 아침마다 깡통로봇인가 싶은 관절춤 사위에 체력도 비리비리, 총기도 맹탕이지만 ㅋㅋ 그래도 마이 행복합니다^^
동행의 모든 분들도 따뜻하고 행복하고 아름다운 가을날 되시길 진심으로 열렬히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