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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젬아 2사이클하고 ct찍은 결과 확인했는데 암이 1센치 커졌대요
그래서 이렇게 빨리 또 약을 바꾸게 되었어요
아빠가 브라카 유전자가 있어서 폴피리때 그래도 약이 들은 거였었는데 젬아는 그냥 부작용만 있구 효과는 없었어요
이번에 바꾼 약은 시스플라틴 + 5-fu 4박 5일 인데요 지금은 이렇게만 하고 나중에 방사선 치료도 병행한다고 하네요
췌장암에 제일 효과있는 두개의 약을 다 써버려서 허무하고 아쉽고 무섭고 그래요
이제 진짜 얼마 안남은 것 같아서요
아빠의 상태는 딱히 아파서 때구르르 구를 정도는 아니라고 하시네요 글고 밥을 예전보단 못하게 드세요
그래도 드시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남아있는 약은 더 있는 걸까요?
이 약은 잘 맞을까요? 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더 클 것 같은데
저는 희망을 갖고있는 게 맞는 걸까요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게 맞는 걸까요
지금 아빠 보면 상태가 괜찮은 것 같은데 왜 계속 암이 커질까요
하늘이 원망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