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완치의 기운 전해드립니다!~

오둘이 햇반
2022.10.13 10:43 | 조회 1.8k

5년이라는 시간이 벌써 흘렀네요

남편의 위암 진단 받고 처음엔 믿기 힘들었고

그 다음엔 눈물이 멈추지 않았죠

하지만 정신을 똑바로 차리려고 했습니다

운다고 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었으니까요

일단 집이랑 제일 가까운 병원으로

연계해달라고 해서

삼성서울병원 김성 교수님께

수술 받고 2기 B 진단을 받았죠.

첫 번째 외래진료 날

바로 항암을 시작했더랬죠.

표준 신장에 표준 체중 40대라

그런지 연구간호사께서 표준항암 대신

임상항암을 권유했고 그대로 진행했더니

날벼락 맞았죠.

옥살리 과량투여에 TS-1 복용대신

방사선 28일 치료...

에효... 진짜 사람 죽이더군요

그러니 짜증과 절망의 감정은 넘쳐나고

간병하던 저는 그 짜증받이가 되어주느라

부정맥 진단까지 받았었습니다.

그렇게 6개월 거의 산송장처럼 지내다가

겨우 몸 추슬러 직장에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중간 중간 이벤트도 있었죠.

극심한 통증으로 기어가다시피 찾아간

응급실에서 장폐색 진단 받기를 2번

김성 교수님은 정년퇴직하셨고

안지영 교수님으로 바톤터치!

반복되는 장폐색에 안지영 교수님은

수술을 권하셨고

장폐색 수술까지 했더니 겨우

살만하더이다..

시원시원한 진료스타일의 안지영 교수님

진료 판단도 나이스 하시더군요! ^^

그리고 어제 드디어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마냥 기뻐할 순 없지요

관리도 해야 하고 스트레스도 받지 않아야 하니

암 판정 때보다 더 조심스럽고

정성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몇 년 만에 소식 전하며

완치의 기운 전해드립니다.

모두 건강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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