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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대 시어머니
아들 둘 혼자 키우셔서 누구보다 여장부같은신 어머니
오랫동안 식당을 하시다가 3년전에 그만두시고
돈도 많이 버시고 여생 즐기시다가...
위암 4기 발견되어 항암 중이십니다.
충격이 크셔서 아무것도 안하시다가
집에 오시는 이모님과 며느리 둘이 돌아가면서 이것저것 해드리는데....요즘 좀 지치네요 ㅠㅠ 주말에 집에 갔다오시는 이모 대신 주말 꼬박 밥해드리는데
어린아이들 둘은 집에만 있으니 답답하고
어머니 식당 오래 하셔서 음식 기가막히게 잘하시니 우리가 하는게 늘 시원찮은가봅니다.저도 나름 자신있는게 요리인데...
머 해다드리면 음..맛있다 근데 ....블라블라블라
상추을 씻는데 식초 넣어서 씻었니
청국장 끓이는데 청국장 마지막에 넣고 5분안에 불 껐니 부터 모든 요리 체크를 합니다ㅡ
음식을 해가거나 가서 해드릴때마다 숨이 막히네요 ㅠㅠ
저도 나름 잘 해드릴려고 이것저것 메뉴 구성하고 장도 보고 가서 해드리는데....ㅠㅠ
오늘은 너무 폭발해서 신랑한테 다 쏘아부쳤네요.너는 계란 후라이 하나 할줄 알면서 나는 하루 종일 주방에서 산다고 앞으로 너도 설거지라도 하라했네요 ㅠㅠ
집으로 와서 속상한 마음에 끄적입니다ㅡ저도 사람인지라
어머니 병 알고 며칠 울고 힘들었는데
요즘은 어머니 음식 타박에 제가 숨이 막히네요 ㅠㅠ 주말에 저도 바람 쐬고 아이들하고 나들이 가고 싶은데 ㅠㅠ
이렇게 말하는 어머니가 오늘따라 밉네요 ㅠㅠ
죄송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