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4기 대동맥 림프전이 27차 항암하고 있는
찐준맘입니다.
어제는 열혈님의 선물이 도착해 있었네요.
며칠전 고구마를 시킨적이 없는데 고구마를 보낸다는 메세지에 내가 뭘시켰나 한참을 생각하다
헉 ~~보이스피싱이다~~
신고해야하나 호들갑을 떨고 있는데
열혈님의 챗이~~~
감사하게도 고구마를 보냈으니 맛나게 먹으라는 내용이었네요
어찌나 고구마가 실하고 좋은지 친정부모님 함께 먹으려고 반을 싸가지고 삼성으로 항암하러 왔네요.
그날 제가 힘든일로 몸도 맘도 지쳐있었는데
이리 좋은 선물을 주셔 감동의 쓰나미가 밀려왔네요.
자꾸 받기만해서 죄송한 맘입니다.
꼭 답례를 하러 열혈님 만나러갑니다~~ㅎㅎㅎㅎ
그리고 오늘 항암전 신용성님을 만났습니다.
역시나 초긍정맨 성격도 시원시원 대화도 시원유쾌~~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랜 벗을 만난것처럼 좋은 대화 잘 나눴네요. 일부러 시간내서 만나줘 참 감사했답니다.
용성님 항암 잘하시고 이번에도 약발 제대로 받아서 암덩이 확 줄길 바랄께요~~~
항암전 진료에서 종양수치가 그대로 멈춰있다는 결과에
담당쌤께 웃으며 제몸에 있는 암은 왜 변화가 없을까요 했더니 웃으시더군요.
ㅎㅎㅎ 정말 머리에 꽃꽂고 뛰쳐나가고 싶었네요.
저보다 훨씬 오래 항암 하신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이번에 항암 힘들어 3주뒤에 하고 싶다 말씀드리니 그렇게 하시라고 하시더군요. 3주뒤에 한다고 이상이 있을까요 했더니 괜찮을 꺼라고~~~
막상 3주뒤하려니 살짝 무섭기도 하지만 지친 맘과 몸을 추스리는게 더 좋은 약이 될거 같았네요.
좋은 소식으로 글 올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죄송스런 마음도 있네요.
일교차 큰 요즘 건강조심하시고 긴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살짝 아쉬워 제가 만들어먹은 요리 사진 투척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