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과의 소통문제로 너무 힘듭니다.
아버지께서 건강검진시 대장내시경을 하셨으나 대장이 늘어져있어 일반병원 기계로 대장의 반 밖에 보지못하였다고 전달받아
첫외래 후 대장내시경 후 수술 하기로 했지만 입원후 대장내시경은 이루어지지않고 환자본인과 보호자에게 아무런 안내없었습니다. 제가 먼저 외래에도 연락해보았으나 입원환자는 입원실에서 알아서 할거라고하고, 입원실에서는 전달받은게 없다며 핑퐁을 계속 했고요. 보호자 상주 불가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로 뭐가 어떻게 진행되는건지 답답한 마음에 어제저녁 수술동의서를 받으러 오신다고하여 3시간 이상 기다려서 수술동의서 받으시는 의사선생님께 대장내시경은 안하고 수술진행하는거냐? 했더니
그건 모르겠는데요
라더군요.
답답한마음에 그럼 어디에 알아봐야하냐. 물었더니 외래차트를 본다하고 한참 말이 없더군요.
그러더니 간호병동 간호사가 저에게 수술동의서 썼으면 가셔도 된다고 하기에 화가나서
"대장내시경을 한다는거냐 안한다는거냐
계속해서 전달 못받았다 알아본다고만하고 뭐하는거냐" 했더니 그제서야 교수님께서 수술중이여서 다시한번 확인해서 환자한테 설명하고 보호자한테 연락 드리겠다고 하더라고요. 그 레지던트 의사는 아무말도 없었고요.
"CT도 찍었는데 그거에대한 결과안내도 못받았고 신경과 협진 관련된 사항도 안내를 못받았으니 그것도 확인해주세요" 라고 물어보아 병실담당 간호사님이 확인해주셨고 레지던트 의사는 그냥 쳐다보기만 하길래 "내일 수술시간은 어떻게되냐 오전인지 오후인지 대략적으로라도 알수가없냐" 물었습니다.
"첫수술이아니면 정확한 시간을 안내드리기가 어렵습니다. 급한 수술이 있으면 시간이 좀 미뤄질수도 있고요." 라고 하시길래
"그럼 첫수술 시간은 몇시에요?"
"8시정도입니다"
"첫수술은 아니라는거죠?"
"첫수술 시 보호자한테 연락이 갈거고 확인했을때 첫수술은 아닌것같습니다"
라고 안내를 받고 대장내시경 관련하여 연락을 준다고해서 기다리며 지금이라도 병원을 옮겨야하나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아버지도 갈등하고 계시더군요. 그러던 중 병동 간호사가 대장내시경안하고 수술에 들어간다고 안내차 연락이 왔길래
"수술 보류해주세요. 저희가 아버지를 그쪽에 맡겨둔거나 다름없는데 전달도 계속 안될뿐더러 말씀이 계속 바뀌시니 저희도 믿고 수술을 못하겠어요" 라고 전달했더니 교수님께 우선 여쭤본다고 하더군요.
그 후 수술에 함께들어간다는 의사가 전화해서는
" 아침에 환자본인한테 S결장쪽에 종양이 있는데 수술중에 그걸 만져보고 내시경을 해야할것같으면 하겠다라고 안내를 했는데 본인이 수술하다 지금나와서 연락을 늦게드린건 죄송하다" 라고 황당하다는듯이 말하더군요.
저 얘길듣고 60이 넘으신 아빠는 내시경을 수술중에 한다는건가? 라고 생각했다고 하셨고 저또한 무슨말인지 이해가 안갔습니다만 아버지에게 의사를 잠시 묻고자 아버지를 바꿔달라고했고 아버지는 그냥 여기서 하시겠다고 하시더군요. 그 사이 의사는 갔다고 하더라고요.
아버지께서 하시겠다고 하시니 저도 병동간호사님께 제가 전달을 못받아 오해했던 부분이 있던것 같으니 죄송하고, 교수님께도 말씀을 전달해달라고 했습니다.
집에 돌아와 첫수술이 8시고 아빠는 첫수술이 아니니 8시쯤 집에서 출발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병원까지 40분정도 걸리거든요. 물론 아침 출근시간에는 더 소요되고요.
근데 오늘아침 7시 33분 병원도아니고 아빠한테 연락오더니 첫수술이라더군요. 화가 나고 짜증났지만 아빠에게 덤덤한척 아빠 수술 잘 받고 나올때 봐야겠다
라고 얘기했습니다. 스케줄이 이렇게 바뀌고 안내도 없을 수 있나 싶더라고요.
간호간병 통합병동은 원래 이런식으로 수술시간이 바뀌든 검사결과도 안내가 제대로 안되는건가요?
어제 그냥 병원을 옮겼어야했나 불안하고 후회가 됩니다.
제가 간호간병통합병동에대한 이해가 없어서 그런건지
예민한 보호자인지... 이정도까지 전달이 안될 수 있나 싶고 답답하지만 지금은 아버지 수술이 잘 되시길 바랄수 밖에 없는 상태네요. 수술하고 나와서도 저는 걱정이 됩니다...
교수가 수술을 잘 하는것도 중요한데 이렇게까지 환자나 보호자와 소통이 안되고 불안하면 이것도 또 좋은거라고 보이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