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항암하러 외래 다녀왔습니다.
3시간정도 항암제 맞고 46시간짜리 5FU 달고 오거든요.
오늘따라 환자는 그리 많은편도 아니었는데 유독 간호사님들이 바쁘더라구요. 주사하나맞고 다른항암제로 교체해주는데만 기본 30분을 기다려야 와서 바꿔줄만큼..
근데 다맞고 마지막 홈펌프를 달고 왔죠.
1시15분쯤 달았나봐요. 저녁 드라마를 보면서 얼마나
들어갔나 볼려고 가방을 열어 확인해보니 엥?
1도 변화가없네요..어!이상하다 싶어 혹시 주사가 샜나..
확인해도 아니고.. 그러다 발견했죠.. 간호사가 홈펌프
달아보신분들은 알겁니다 마지막에 잠궈놓고 호스 열어서 바꿔주고 잠근거 풀어주는거~ 세상에.. 잠겨있는걸
그대로 풀어주지도않고 가방에넣어 줬다는거...
즉시 풀었어요. 그때가 이미 6시간이 지난후였다는게
킬포~~ 요양병원 입원중이라 간호사님께 말씀드리니까
혹시 막혔을가능성 있으니 확인하자며 식염수 주사기로
넣어 테스트 해주시네요. 다행히 막힌건 아니라며 그나마도 천만다행이라고 하시네요. 아니.. 6시간이나 잠긴채로 있었는데 이게 대학병원에 항암주사실에 일하는
간호사가 실수할수있는 부분인지.. 무슨 수액,영양제같은것도 아니고 환자 생명이 달린 항암제인데요..어이가없어서 기가차고 머리끝까지 화가 치솓네요..
제성격이 좋은게 좋은거라고 진짜 화를 안내거든요.
빡돌면 가족들도 저를 피할정도로 미친 또라이로
변하기 때문에.. 근데 지금 제가 마인드 컨트롤 할 정도로 심호흡하면서 꾹..꾹 누르고있어요.
내눈앞에 있었다면 다 쥐어뜯어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건 몰겠고 6시간이나 지나서 항암제가 다시 들어가도 괜찮을지가 가장 걱정이되요. 텀이 너무 길어서..
한두시간도 아니고.. 예방항암도 아니고 기약없는
고식적 항암이라..재발해서 아직 몸에 암이 있는상태거든요.. 그게 젤 걱정이라서 안절부절이예요.
설마 더 않좋아지거나 할까봐 무섭습니다.
저같은 경험가지신 분들..당연히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