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암환자로 살아간다는것 15

라온제나l난본
2022.09.15 21:50 | 조회 1.6k

나는 인내와 절제를하며

ㅅㅏ는 삶이 더 편하다는것을 느낀다

자유롭다는건 아무끈없이

이세상에 홀연히 서있는건줄 알았는데

내게 자유는 세상으로부터 쥐고있는 끈을

놓고싶을때 놓아도되는것이였다

나는 내 루틴들이있고

내 쪼가 조금씩조금씩 색깔을

드러내는것 같다

내 색깔을 온전히 드러낸 후

더 멋진 나를 만날날을 기다리며

오늘과 다정하게 살아야지!

psps아빠가 뇌출혈로 쓰러지신지 한달이 되었다

여전히 간병인손에 몸을 맡기고

혼자만에 시간속에 머물고계신다

내가 할수있는것이 없다

질병은 어느 것 하나 쉬운게없다

두발로 아빠에게가 내 두손으로 아빠얼굴을 만지고

올수있다는것이 얼마나 큰 기적인지

내 자신이 며칠이라도 기억하고 살면 좋겠다

우리아빠의 늙어감속에 작게나마 빛나던 청춘이

조금만 더 힘을 내주면 좋겠다

술드신다고 그리도 걱정하고 잔소리하던

그 시간이 가장 그립기에

지금 또한 시간 지난 어느 날엔

또 그리울것같아 아빠를 자주 불러본다

그리고 내 하루에 충실하며 산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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