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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깃국에 고기반찬 그리고 맛있는 김, 오이소박이,멸치볶음이다
소고기얼갈이국.
얼갈이배추,
1년중 가장 비싼 계절인듯 싶다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한겨울 보다 더 말이다
흰쌀밥 만큼은 포기 할수 없다
하지만 오늘처럼 사진을 찍는 날엔
그나마 내 입에 제일 부드럽게 느껴지는 압맥을 섞어서.
멸치볶음.
잔멸치 고추장볶음은 내가 좋아하는 반찬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것인데 냉동실에 잔멸치 떨어진줄 모르고 있었다니..
이 또한 항암 부작용이라 핑계를 대어 본다.
어쩔수 없이 육수용 멸치 배를 갈라서 준비해 본다
나도 한달 전 쯤에 배를 갈랐는데
멸치야!
그 고통 내가 안다
미안하다.
너도 많이 아팠겠다..
오이소박이.
귀찮지만 채소들을 잘게 다져서 소를 만들면
많이 얌전해 보인다.
그렇다.
나는 성격이 남자 치고는 얌전한 편이다.
젊은 시절 술에 취해 갔었던 노래방에서 소화기를 어깨에 지고 또 휴지를 머리에 두르고 춤을 추었던 몇몇 기억들을 지워버리면 나는 얌전한 편일 것이다.
김.
좋은 분께서 보내주신 정말 맛있는 김.
입에서 살살 녹는다
김은 입속에서 원래 녹는 거긴 하지..
비싸도 너무 비싼 한우 안창살.
너 몸값 좀 낮춰서 자주 좀 보자꾸나.
그런 몸값이면 잘생긴 내 얼굴 자주 못본다.
항암중이라 웰던으로.
후식으로 방울토마토,바나나,키위.
키위는 일부러 껍질 안깎았음.
화양연화님표 키위 아님.
고기는 꼭 필요한 만큼만 먹는데
어제 항암전 피검사에서 호중구 수치가 1550.
항암에 문제 있을 수치는 아니나
생각했던거 보다는 낮게 나와 고기를 좀 먹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