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하고 더열심히 걷는것 같아서 조금 찔립니다.
매번 구경만 하던 신관 1층 로비도 한번 내려가 봤습니다. 좋네요.
아무 생각없이 걸으면 매번 같은 곳이지만, 구석구석 살피면서 걸어보려고 하니 생각보다 볼곳이 많이 있어서 즐겁게 걸었습니다.
내일부터 항암을 시작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액 투여 하루만에 신장수치가 2.1 에서 1.6으로 떨어졌네요.
병원에서는 급성신손상으로 본다고 합니다. 폴피리녹스에 포함된 이리노테칸 이라는 약제가 현재 신장을 손상시키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하시더군요. 다른 수치 이상이 없고, 설사와 탈수가 너무 심한 부분이 신장에 부담을 주는 상황에서 항암제의 독성도 한몫 하는것 같습니다.
이대로 폴피리를 쓸수는 없어서 폴피리녹스에서 이리노테칸을 제외하고, 얼비톡스를 추가하는형태로 기존처럼 5fu는 그대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이리노테칸이 제외되면 설사와 탈수가 좀 줄어서 회복 되지 않을까 기대 중입니다.
추가로 2주전에 알게된 직장암 수술 자국 옆에 힘줄쪽 조그마하게 동그란 돌기가 힘줄처럼 딱딱하게 만져져서 걱정 되어서 대장항문 외과 진료 요청 드려서 결과를 받았습니다. 섬유종이라 걱정할 필요 없다는 결과를 들었습니다.
제 입장에서 다행 스러운 결과들을 볼수 있어서 기분 좋은 하루 였습니다.
거기다 매번 입원때 마다 치료식으로만 하던 식사를 처음으로 선택식으로 먹어 봤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좀 놀랐네요.
내일 점심에 나오는 꼬막 비빔밥을 기대 중입니다 ^^
오늘도 열심히 보내신 동행분들 . 편안한밤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