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이제 정말 남편을 보내야 하나봅니다

사랑힘
2022.08.28 07:49 | 조회 4.3k

투병8개월째...뭐가 그리도 급한지 단란한 가족을 두고 떠나야 하는 근면성실하고

정 많고 효자였던 남편이 사투중입니다.

이별에 순간이 이렇게 빨리 올줄 정말 몰랐거든요.췌장암이란게 무섭다고 해도 우리에게도 기적이란게 있겠지 라고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 했습니다. 그런데 일년도 안되서 이런 황당한 일이 닥치는지 받아들이기 쉽지 않네요. 4일전 병원에서 준비를 해야할거같다고ᆢ가족들.지인들 코로나로 볼수는 없으니 전화통화라도 할수있게 하라고ᆢ어제는 연명치료거부 동의서 받아갔습니다..그후 음성파일공유하고ᆢ의사 허락받고 면회 오실 분은 환자가 기력이 되면 나와서 보는 걸로 했네요. 하루한번 시간정해 만나고 있어요....코로나가 환자가족들을 참 힘들게 하네요. 어제 서울에 계신 남편 형제들 급히 불렀습니다.정말 앉기도 힘든데 간신히 휠체어타고 아들이 밖으로 모시고나와 벤치에서 30분정도 보고 들어갔네요..너무 가슴이 아픕니다.하늘이 높고 청명한 가을날에 우리곁을 홀연히 고통없이 시부모님 곁으로 떠나주기를 간곡히 기도 해봅니다..사랑하는 남편 함께해준 39년

잘 살았고 고마웠네요.사랑합니다..

첨 남편에 암판정으로 힘들때 동행에 와서 많은 정보.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동행에 미리 이별에 편지를 기록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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