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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우리 곁을 떠난지도 2년하고 2개월이 지났네
2년전 난 35살이지만 엄마가 너무 필요한 나였어
근데 나한테는 3살 5살 아이들이 있어
내가 무너지면 우리 아이들은 어쩌나하면서
정말 잘먹고 웃고 떠들고 여행다니고
일도 시작하고 평범한 하루하루를 살았어
나 이래도 되나 싶을정도로 생각보다 버틸만했다
근데 한달전부터 내몸이 이상한거야
죽을것 같고 호흡하기 힘들고 속 울렁거리고
심장이 터질것같고 … 고민끝에 병원가보니
공황장애래… 우울감과 불안증도 있다 하드라
그동안 너무 애써 모른척하고 회피하던 내마음이
몸에서 반응이 터져 나왔나봐 …
의사가 참지말고 슬퍼하도 털어내고
주변사람한테 털어놓고 도움 받으래
근데 누구한테도 그게안돼
엄마랑 시시콜콜하게 매일 하던 전화가 그립고
엄마 밥이 그립고
엄마 딱 한번만이라도 손잡고 품에 꼭 안겨서
푹자고싶어 거기선 아프지 않고 행복하지?
엄마 4개월 투병하고 우리 곁을 급하게 떠났지만
난 이곳을 2년넘게 떠나지 못하고
여기에다가 마음을 털고 있네 …
엄마 나 우리 애들 위해서라도 이겨내고
다시 건강한 마음과 생각으로 살다가
이다음에 내가 꼬부랑 할머니가 되어 엄마 찾아갈게
우리 애들이 할머니의 사랑을 아직도 기억하며
그 어린것들이 엄마를 기억해주고 달만 보면 할머니래
그 아이들 소원이 엄마는 건강하게 오래오래 같이 살쟤
엄마 이다음에 우리 꼭 다시 만나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