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보고 싶고 그립고 손잡아 주고 싶은....
우리엄마...
곧 49제...8월15일
49제로 저는 일산에서 엄마 모신 구미로 내려갑니다
엄마가 딸이 있는 일산으로 올라 와 2년을 일산에서 보냈어요... 완치하고 구미 내려가야지 하는 마음이 크셨고
완치 하시려고 억지로 드시고 노력하시고 힘들어도 꾹 참으시고 딸 힘들까봐 늘 괜찮아 괜찮아 하셨죠...
장례 마치고 엄마집 49제까지 그냥 정리 하지 않고 두자고 오빠한테 말했어요 이유는 아프셨을때 집에가시고 싶으시다고 늘 말씀하셨고 마지막까지도 구미집 내려가고싶다고 거기서 아프고 싶다고 얘기했어서... 엄마의 그 말이 제 가슴에 너무 크게 와 닿았고 그렇게 마지막까지 못해드려 미안했어요 ... 그래서 빈집으로도 엄마가 편히 쉬었다가 가시길 바라며 그렇게 지금까지 왔어요
그런데 이제 49제 8/15 끝나고 나면 엄마짐정리 제가 해야하는데 ... 엄마 없는 빈자리에 가서 정리 할 자신이 없습니다 ㅜ 엄마 집이 자꾸 머릿속에 그려지고 워낙 깨끗하게 지내신 엄마 집 보면 저.... 진짜 힘들것 같아요 ㅜㅜ
엄마가 내옆에 없고 보니
엄마가 하신 말씀이 다 맞고
엄마한테 더 살갑게 더 잘해드릴걸
그때는 왜 그랬을까
그리움과 미안함 후회만 생각들어
마음이 마니 아팠어요
차를 타고 가면 늘 뒷자리 모시고
세브란스병원 다녀서 나 혼자 뒷자리 자주 확인하고
엄마생각 마니해요
잘지내다가도 차 타면 더 펑펑 울고
그러다가 또 뚝 그치고...
엄마나이 비슷하신분들 친구분들과
도란도란 얘기나누시는 모습 보면
우리 엄마 생각이 절로 나고
이쁜옷보면 엄마 생각 나고
과일가게 가면 항상 좋아하셨던 과일 생각나고
엄마랑 같이 갔던 식당들 그리고
마지막에 계셨던 병원과 요양병원 지나가면
엄마 생각이 또 나고....
저 이제 엄마 보내드려요 하는데
우리엄마 꿈에서도 못만나요
제게 서운하셨는지... 웃으며 제 이름 불러 줬으면 좋겠는데 너무 보고싶고 그리운데... ㅠㅠ
돌아가시기 하루전에 찍은 사진 두장...
그 사진 보며 그리워 해요
사망신고도 아직 하지 않았고
휴대폰도 그대로인데
이제 49제 끝나면 정리를 해야겠죠?
엄마 이제 보내드려야겠죠?
엄마
경이가 엄마 마니 그리워해....
잘지내지?
우리엄마 정말 마니 사랑해.
그리고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고맙고 고맙고 고마워 우리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