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부신갈색세포종 (추가)

기부니
2022.08.04 19:18 | 조회 2k

안녕하세요..

약 2주전 갈색세포종 진단 받은 20대후반입니다.

인터넷에 찾으니 정말 갈색세포종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도움이 될까 하여 아직 수술전이지만 올려봅니다. (미리 글이 길어 죄송합니다~)

저의 증상은 수술전이라 부신때문인지는 확실히는모르지만 이 증상들로 병원을 여러 군데 갔어요.

수술후 나아진 증상들은 따로 적도록 할게요!

- 최근 1년간 먹으면 화장실을 몇분내로 바로바로 가기도 했고.

- 혈압약 2년정도 복용

(낮을때 기본 130 부터 최근 너무심하면 250)

- 당뇨 (6개월정도 전부터 발생 수치는 매번 불규칙)

- 옆으로 누우면 혈압상승, 앉아있는데 몸이 좌측으로 기울어도, 심하면 정자세로 베게를 베도 ..

- 욱씬거리는 두통

앉으면 조금씩 가라앉는데 서는순간, 물건을들면 혈압상승

혈압상승되면 두통도 오기 때문에 최근 1~2주정도는 앉아서 의자에 업드려, 안마기에서 자기도 했고 잘때도 두통이 갑자기 몰려와 앉아서 졸기도 했어요.. (170이상 혈압상승시 뒷목부터 뒷통수까지 두통과 눈이 빠질듯 안압상승 )

- 혈압이 올랐다 조금 내려가면 몸에 상체에만 열이 올라요.

- 휴대폰 화면을 최저로해도 눈부심

( 병원에 가니 혈압이 높으면 발생할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 5년전부터 생리불순 한달에 2,3번씩 소량으로 나오다 두세번째엔 한번 엄청 많이합니다.

(한 병원은 제가 계속 가니까 피검사로 호르몬검사하고 호르몬이상으로 주사 맞았는데 효과가 없음. 의사들은 비만으로 인한 다 정상인데 불규칙하니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며 초음파보고 살 빼란 얘기만 하셨어요.)

- 땀이 남들보다 3배는 났어요.

예전부터 두피, 얼굴에 땀이 집중적으로 많아서 비만이라 그런가보다 했는데 작년부터 올해 중순까지 3배여서 움직이기만하면 겨울에도 패딩입으면 더웠고 가만히서서 한팔로 도르래에 있는 물건미는데도 땀이 주룩주룩 머리가 젖었어요.

- 두통이 오면 얼굴 창백 입술도 창백..

- 혈압상승 심해지면 속 미슥거림 후 구토

(아침엔 위액까지 나와요)

- 새벽 3시부터 아침이 제일 두통이 심하기 시작해요.

- 심장이 크게두근 댔어요. 거의 대부분 심장이 규칙적으로 뛰었고 크게만 뛰었어요 정말 심할땐 귀에도 압이 차서 귀에서 두근거렸습니다.

- 이명

-어지러움

증상들은 생각해보면 오래전부터 있었어요.

약 5년전 생리불순으로 여러군데 다녔으나 다들 제대로 된 병명을 말하지 않아서 이 증상으로는 병원을 안가게 되었구요.

약 4년전에는 두번세번 정도 안압이 심해서 안과도 가봤고.. 그냥 안압높다고 약처방 받아서 한참 넣었고 낫는다는 생각은 안들었어요..

안압과 두통으로 갈때마다 혈압 쟀는데 180이상이여서 혈압약 먹자했었는데... 안먹었어요.. 평상시 괜찮다가 몇일 그러니까.. 혈압약먹으면 계속먹어야한다니까.. 무서웠어요..

그러다가..

3년전 여름 당떨어지듯 몸에 힘이 쭉 빠지면서 식은땀에 창백해지더라구요. 당이 떨어지는 줄 알고 단걸 몇주 챙겼는데..

갑자기 밤에 엄청 심해져서 A 응급실 갔어요.

가서 증상 설명하고 링겔 꽂고 괜찮아졌어요..

머리 ct찍고 다 괜찮고 간수치만 높다고.. 혹시모르니 신경과 예약..

집에가니 다음날 또 같아졌고 .. 이번엔 잠깐의 팔마비까지 오더라고요.. 무서웠습니다.

신경과에서 ct. 뇌는정상, 혈관 확장약 먹고 멀쩡해졌는데.. 증상보니 과호흡증후군 같으니 정신과 진료 받아보는게 어떻겠냐며..

간수치,고혈압으로 소화기내과와 기타 긴장불안장애로 정신과를 1년반동안 다녔습니다.

정신과에서는 항우울제를 처방받았는데.. 아침에 약을 먹으면 그날 조금 괜찮았습니다. 근데 그래도 스트레스받으면 하루이틀뒤 증상이 나타났고 무거운건 바로, 그래도 조금이라도 괜찮으니 다니게 되었어요.

혈압은 항상 130이상이었고, 두달에 한번씩 병원을 가게되었는데 반년전부터 피검사에서 당이 높아지는것 같다하여 내분비내과 예약을 3번정도 하려했으나 자리없다며 예약도 진료도 안되었어요..

처음 소화기내과 갔을때 혈압이 너무높아 간호사언니가 심장내과 연결하려는데 예약도 진료도 안된다고 거절당했고, 소화기내과 의사선생님들이 3번이나 바뀌었는데 살빼라는 말뿐... 내분비내과도 예약이 안된다하니 병원을 옮기게 되었어요..

저는 촌에 사는데 한시간씩 차타고 병원가기도 힘들고,

동네 종합병원에서도 혈압,당뇨,정신과상담 정도는 큰병이 아니라 생각하여 옮겼지만..

약을 모두 토해내고.. 간수치.. 당뇨 콜레스테롤등으로

복부 ct, 피검사.. 다하고 입원했어요..

4일간 나이롱 환자 같았어요..

링겔도 식염수하루 하나 놓고 가만히 누워만있고..

수치내려갔다며 가라더라구요..

퇴원후 진단서보니 고혈압에 공황장애로 떡하니.......

외래때 두통도 있고 심장이 두근 거린다하니 내과선생님이 그건 정신적문제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지인이 공황장애로 정신과 약을 먹는데 저에게 넌 정신과약을 먹으면 어떠니 해서, 난 졸리고 몸이 좀쳐져 했더니, 정말 정신적문제의 환자라면 그 약이 힘이되고 기분이 업되야하는데 넌 졸리고 처지는거면 정신적 문제는 아닌것 같다며.....

그뒤 최근 한 두달동안은... 증상이 너무너무 심해서 먹지도 걷지도 못했습니다..

한의원도 가봤구요...

약을먹어도 좋아지지 않고 증상이 너무심해져서 1시간 정도 나가 다른 B병원 갔으나 또 신경과소개..

선생님이 단호하게 신경과문제아닌거 같다하셨어요.. 심장내과 가보라고...

그래서 C병원 심장내과 24시심전도후 몇일뒤 응급실로가게 되는데..

염증 수치가 왜높은지 모르겠다며.. 계속 맹장을 눌르시는데 안아프더라구요 . 맹장이 늘어났는데.. 이거밖에 없는데 안아픈것도 이상하다고..

한참 기다리니 영상의학과에서 부신 얘기를하셨고 소견서 작성후 대학병원갔습니다.

대학병원응급실에 ct, 소견서 제출했는데 사진도,피검사도 이틀전에한거고 주말이라 해줄게 없다며 진통제주셨고, 외래예약후 진료보라고..

제가 응급실에서 예약안된냐하니 안된다하셨는데 다른의사선생님이 3일뒤로 잡아주셨습니다. 원래 예약이 차서 안되는데 오후로 잡아주셨다고..

정말 감사했어요.. 아니였으면 타지역병원가서 진료 받아야 했습니다..

진통제는 효과가 많이 있지는 않았고 ..조금 해결정도..

교수님이 우선 혈압이 너무 높으니 입원 하자고 해서

2일 입원하였고.. 24시 소변검사 엑스레이찍었어요..

교수님은 수술해야한다 바로말하셨고, 혈압만 낮추라고 그거만 하면 된다고 지금 혈압약이 들어서 다행이라며....

주치의분도.. 회진때 아픈곳 없나요만 물으셔서 마지막에 제병명이 뭔가요 했더니 부신양성종양 갈색세포종이요. 하셨습니다.

자세한건 얘기를 안해주시더라고요 ..

담주 스캔검사 남았구요 스캔검사랑 같이 젬스테인용액(?)복용하고 16일 총결과 들으러가요..

여태까지 검사는

ct, x레이,24시소변검사,피검사만 진행했습니다.

16일 외래 까지

핵의학 스캔검사, 피검사 두개검사만 남았어요.

우연히 발견된 분들도 계시다하던데..

저는 참 오랫동안 멀리 돌아온거 같아요....

정말 너무 아픈데 병명안나올때..

이런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귀신병이냐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지금도 스트레스나 힘들면 압이올라서 빨리 수술하고 싶어요..

현재 대학병원 퇴원후 혈압약,당뇨약 복용중이고.

혈압이 갑자기오를땐 혈압약을 미리복용하고 진통제필요시 타이레놀 650 2알 먹고있어요. 500짜리는 안듣더라고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처럼 더 아프지 않게 도움이 되어 얼른 발견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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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18일 작성

1주일전 젬스테인용액 3일먹고

i123 스캔검사(핵의학) 하고 왔습니다.

붉은소독약을 200ml에 넣고 하루 3번먹는데 참 힘들었습니다...

검사는 5분누워 쉬다가 혈압재고 5분동안 주사맞고 다시혈압잰뒤

4시간 대기후, 계속 누워서 1시간 10분간 검사

다음날 (24시간후) 1시간 10분검사

엊그제 내분비내과 외래갔는데...

수술 잘 하시는 교수님 연결해줄테니 그리가~

하셨고 교수님 병명이 정확히 뭔가요 했더니

갈색세포종이라고~ 하면서 종이에 적어주시면서 집가서 인터넷 찾아봐~ 하셔서 네~ 하고왔습니다..ㅎㅎ;;

크기도 물어보니 3cm정도하 하셨네요..

깜빡하고 진단서 다시떼러가니 보험청구 할거면 수술후 한꺼번에 청구해 그게 좋을거같다~ 하셔서 또 네~ 하고 나왔네요 .... ㅎㅎ

그뒤 오늘 간담췌외과 외래다녀왔어요.

종양 위치가 너무 높게있네.. 하시고 고민하시더니

그래도 수술해야지 뭐~ 하셔서 뭔가 멋있어 보이셨어요....

명절전에할래 지나고할래 하셔서 빨리해주세요!

빨리? 수술이 많이 밀렸는데~ 8월은 안돼 하시곤

9월3일 토요일 입원

9월5일 월요일 수술

하게 되었습니다.

수술하고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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