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사랑하는 아버지 어머니

위대한아버지
2022.08.02 06:13 | 조회 1.4k

지난 5월에 아버지가 소세포폐암 4기로 진단 받으시고 항암중이신데 처음에 의사가 기대여명 1년이라고 해서 하늘이 무너져내리는 줄 알고 무척 괴로웠지만 현재까지 힘든 항암을 잘 받아주셔서 너무나 감사했는데

어제 어머지 조직검사 결과 췌장선암...

수술이 어려워 항암을 해야된다는데 이 사실을 어떻게 아버지에게 설명드려야할지

특히나 췌장암은 통증이 심해서 어머니께서 병원에 입원한 몇일 사이에 진통제가 마약성에서도 점점 쎈걸로 바뀌고 있는데 두분이 같이 계시면 아버지가 워낙 예민하시고 자식들에게 기대는걸 싫어하시는 분인지라 항암 포기하고 남은 삶을 포기하실까봐 너무 걱정이 됩니다

하늘도 무심하시지

어머니가 뇌종양 수술이후로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바깥출입도 못하시고 아버지는 어머니 병수발로 그 긴세월을 힘들게 사셨는데 왜 이런일이 우리 가족에게만...

못난 자식은 그저 매일 눈물만 흘리고 해드릴게 아무것도 없네요

사랑한다는 말씀도 사치같은

살고싶지 않은 요즘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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