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가족분들 다들 잘지내시나요?
오랜만에 들어와봅니다. 잠이 안오는밤 주절주절 얘기하고싶어 왔네요. *긴글주의**
이번 월욜날 17차 항암하고 수욜날
주사뺐어요. 재발판정후 17차, 선행 항암까지 포함하면
35번째 항암이었어요. 암 판정후 2년동안 수술후 4개월
반 휴식기 이외엔 나머지 1년반넘게 항암을 하고있다보니 내 병에 내가 지쳐가는게.. 현실이네요.
다가오는 25일에 18차 항암하고 8월1일에 씨티 예약돼있어요. 작년에 이리저리 씨티만 9번정도 찍었나봐요.
mri까지 합하면..12번은 더 찍었겠죠.. 교수님께서
넘 많이 찍었다며.. 방사선 범벅이라고 올해는 6차하고
찍어보는걸로 하자고 하셔갖고 6.12.18차 이렇게
찍게 됐네요. 대장암이라서 12번이 한사이클인데
이렇게나 많이 했네요. 재발했을때 대장 2.3센티
간 2.9센티였는데 12번하고 찍었을때 1.3 , 1센티로
많이줄었죠~ 점점 줄어드는게 보이니까 신이나서
그래도 씩씩하게 웃으면서 항암받으러 다닌거같아요.
얼마전 소변 보고 닦는데 약간의 피같은게 살짝
뭍어나오길래.. 내가 너무 세게 닦았나.. 했었어요
그담날도..또 그담날도 뭍어나오고 또 안나오길래
안심했죠. 근데 이틀 괜찮더니 또 뭍어나오고
이상해서 월욜날 항암갔을때 교수님께 여쭤보니
(참고로 재발후 3차항암 때까진 생리했었구 그이후 멈췄어요. ) 지금쓰는 항암제가 부정출혈 유발한다.
단기간 출혈이 보이는건 괜찮다 길게 진행되면 한번
들여다봐야(촘파) 할거같다. 또한 아직 젊고 30대..
피검사 수치(난소 등등) 괜찮고 항암중 생리를 다시 하기도한다.. 혹시 걱정되면 담번 항암때 산부인과 진료를
예약해 주시겠다 하셨어요. 그때까지 못기다리겠다
제가 다니는 산부인과 있으니 거기가서 진료봐도 되겠냐
하니 그러라고 하셔서 오늘 검사받고왔어요.
촘파상 특별히 이상한건 보이는게 없는데 내막에서 출혈이 약간 있다고..심한건 아닌데 찝찝한거 보다 시원하게 아는게 낫지않냐며 조직검사 해보자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하고왔어요. 더불어 자궁경부 검사도하고..
결과는 일주일뒤에 나온다네요.. 작년 11월 재발판정 받기 일주일전쯤 촘파하러 갔었거든요.
아무이상 없어서 크게 걱정 안했는데... 갑자기 이러니
걱정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네요. 거의 1년을 코피가
그렇게 나더니만 코가 괜찮아지니 이제 다른쪽에서 출혈이 시작된건지.. 제발 아무이상 없길 바랄뿐입니다.
원래 초긍정 밝은 성격이라 늘 웃고 지냈는데 첨 암진단
받았을때도 무덤덤, 재발 판정때도 무덤덤 했거든요
근데 항암을 워낙 오래하고있다보니 좀 걱정되고 신경이 쓰여서리 잠이 안올거같아요. 현재 요양병원에 입원중인데 좀전에 간호사님이 와서 오늘 검사한거 어땠냐
물으시며 컨디션 묻고 여자 환우분들중에 항암하다
부정출혈땜에 산부인과 진료보러 가시는분들 종종있다며 걱정하지말라고 다들 항암제때문에 그런거였다
특별히 이상있으신분들 없었다며 다독여주고가셨어요.좀 위안이 되네요. 그래도 결과 나오기 전까지 불안에
떨며 보낼거같아요. 제발 별일 없길 기도해주세요.
혹시 저처럼 같은경험 있으신 환우분들 있으시면
얘기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