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월 고지혈증약 처방위해 피검. 급성당뇨발견
3월 1년도 안된기간동안 당뇨가 생긴건이 이상하다 판단해 췌장 씨티
씨티 결과 췌장의 음영이 검게 보이는곳이 있고 췌관이 조금 눌려있음 mri 의뢰.
mri에서 여전히 음영이 보이고 췌관이 눌려있음.
영상으로 암이 의심되지 않음.
피검사상. 암. 자가면혁질환도 아님.
대학조직 검사 의뢰.
집에 한바탕 코로나가 돌아 6월 조직 검사.
6월 17일. 췌장암 2기 판정...
이후 펫시티에서 전이여부 판독 이상 없음.
수술해주실 외과 쌤 첫면담에서...
mri자료가 4개월이나 지났으니 다시 씨티를 찍고 확인해보자하셨어여. 많이 커졌을경우 항암이 먼저라구여.
새로 찍은 씨티상 3.4센치 전이 없고 수술가능하다 판단하고 7월 14일 예약 잡아주셨어여.
정신없는 상황에 서울쪽 병원들 크로스체크 해볼 상황도 아니었고...
급한 마음에 서울대. 아산 진료 예약 했는데...
집에 가는길에 수술 일주일 당길수있다며 하시겠냐고코디네이터분께 전화가 왔네요.
그날 받으시는 분이 신장수치 때문에 못 받으신다구여...
알겠다 대답하고 서울쪽 예약은 전부 취소 했어요.
항암이든 수술이든 빨리 치료를 시작하고 싶었거든여.
저는 췌장 몸통에 암이 위치하고있고 꼬리쪽으로 절개해 떼어낸다고 하셨네요.
더불어 인접하고 있는 위도 살짝 도려내고 소장도 자르고.. 비장도 같이 떨어져 나가구여.
7.5. 입원
7.6. 자정부터 장 비우기를 시작. 금식.
7.7. 아침 중심정맥라인잡기.
12시 수술실 내려감.
6시 일반병실로 올라옴.
ㅡ너무 너무 아팠어요. 명치부터 배꼽 아래까지 전부 개복을 하고. 배 안 쪽을 샅샅히 뒤져 봤을테니...
숨을 쉬는거 조차 고통이었고 정신을 차리지도 못하고 남편 손잡고 아프다고 소리치기만 한거같아여.
콧줄때문에 구역질이나서 제발 빼달라고 부탁드려서 콧줄은 바로 제거했어요.
이후 계속 잠에 취했네요.
누워서 있는것도 힘들고 아팠는데 깨어 있을수가 없었어요.
잠깐씩 정신이 들었다 다시 잠들기를 반복하면 하루이틀 보내다가...
9일 배액관에 피가 자주 고임.
양도 늘고 색이 진해. 복부 출혈로 판단....
비번인 교수님까지 호출해서 오셨고...
출혈인듯 한데 지혈제 써보고 기다리다가 안되면..
허벅지에서 올라가 피가나는 혈관을 찿던가 그게 안되면.
다시 수술실들어가 개복해야한다고 하셨어요.
제가 있는곳이 아주대 간호간병통합 병실이라 보호자는 수술날 저 깨는거 까지만 지켜보고 돌아갔고 이후 계속 혼자 있었거든여.
그래서 정신 없는 상황에서도 제가 다 설명듣고 동의서도 싸인해야했네요.
출혈로인해 피검수치가 안좋아서 수혈도 한팩 하게 됐구여.
다행히 하루가 지나면서 부터 출혈이 잡히기 시작했어요.
저는 침대 안정 하라며... 침대 밑으로 내려가지도 못하고...
종일 침대에서 아픈 배를 붙잡고 있었네요.
진통제 더하기 또 진통제...
마약성 패치도 붙히고 무통까지 맞는데도... 통증이 가라앉질않았네요.
지난 월요일즈음 부터 조금씩 정신을 차린것 같아여.
깨어 있는 시간도 늘어났고. 정신이 맑아지기 시작했네요.
화요일 소변줄제거. 이동은 화장실로 제한.
목요일 침상안정 해제. 이제 복도 운동 시작하래요.
어느새 수술 일주일차에요.
내일 씨티 찍어보구 문제 없다면 배액관도 빼고.
다음주에 퇴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함암과 방사선이 남았네요.
제게 수술은 끝이 아닌 시작이네요.
이제 부터는 현실에서 도망가지 않고 열심히 치료하고 버텨보렵니다.
침상에서 생각나는대로적어서 글이 정신이 없네요.
이해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