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가 영 효과가 없나봐요.
금요일부터 방사선 16회를 시작하기로 했어요.
방사선은 집이 천안이라서 천안단대에서 하기로 했네요.
금요일에 오후에 엄마랑 아버지 면회하러 가는길에 갑자기 오른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주져앉아버렸어요. 저도놀라고 엄마께서도 놀라시고..면회마치고 주차장내려오는 내리막에서 또 주져앉아버렸어요. 내리막에 아스팔트라 무릅도 긁히고 두번이나 내리 쾅 앉아버리니 엉치뼈도 너무 아프고 ㅜㅜ
그러더니 조금만 걸어도 오른다리가 너무당겨서 계속 앉아서 휴식을 취했는데 이게 암성통증인지 타박상인지..여튼 주말내내 너무 괴로웠네요.
일욜아침에 서울아산병원에 가서 ct찍고 왔어요.
담주에 교수님 뵙는데 그 전에 방사능을 하고가면 뭔가 좀 달라지려나... 제 생각에는 저는 항암효과는 없지싶어요
어제는 비가 많이 내렸네요. 제가 아침부터 서울을 다녀오느라 정신없이 잠을 잤는데 생각해보니 매일 먹던 타진20을 안 먹고 잤더라고요. 그래서 인지 아니면 제가 예민한건지..
자다가 너무 추워서 이빨을 딱딱부딪히며 겨울이불을 꺼내 덥고 뜨건물을 마시고 겨우 진정하고 자다가 이번엔 너무 더워서 옷도 벗고 얼음물로 겨우 미칠듯한 더위를 달래다 잠이들었네요.
이런경우 있으신가요.
요 몇일 딱딱한복숭아만 구해와서 끼니를 복숭아로만 떼우고 있어요. 이 암덩어리가 언제쯤으나 떨어져나가려나 ㅜㅜ
오늘 두번째 방사선 가는데 암덩어리 너 오늘 죽었다.ㅋ
저희집은 바로 옆에 작은호수공원이 있어요.
비가오니 더 깨끗해보이고 좋네요.
저녁에는 음악분수도 틀어요.
근데 저는 못 나간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네요.
어서 요놈에 암덩이가 사라져서 엄마와 공원 산책을 해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