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난소암 CT 결과 깨끗하대요. 근데 갑상선 암일 확률도 있대요.

난본l성공성공
2022.06.30 14:23 | 조회 3.4k

지난주 금요일 6/24 아산병원에 다녀왔어요.

8시 피검사, 소변검사, X-RAY, 심전도 검사 받고

9시 내분비내과(갑상선 저하증, 고혈압) 갔다가

10시 산부인과에 갔었지요.

15시 45분 경동맥초음파

갑상선 초음파 결과 모양이 이상하다고...

원래 이승훈 선생님께 진료를 10년 정도 받았는데

갑상선암 전문의인 김원구 선생님께 6/27(월) 진료예약을 잡아주시더라구요.

가슴이 철렁~

긴급하게 경동맥초음파검사를 하라고 하는데 당일날 취소가 있어서 당일 3:45에 검사받거나 몇달뒤에 검사 받으라고 해서 그냥 당일 검사 받기로 했지요.

솔직히 멘붕이었는데

산부인과 검진때 의사쌤이 ct 검사 결과가 깨끗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좀전에 내분비내과가서 갑상선 암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말하며, 그 독한 함암을 6회나 했는데 왜 목에 있는 결절이(원래 갑상선에 결절이 있었지만 사이즈가 크지 않고 자라지도 않아서 지켜만 보고 있었거든요.) 왜 없어지지 않았냐고 하니, 난소암 항암제는 갑상선 결절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대요.

대머리까지 되고 그 후유증을 격었는데 말이죠.

작년에 난소암 수술하고 대머리 되었다가 이제 겨우 더벅머리 신세라 가발없이 다녀도 되는데 갑상선암이면 또 항암을 해야하나 했는데 그건 아니래요.

6/27(월)에 진료보는데 김원구 선생님이 갑상선 근처 결절 모양이 이상하긴 한데 크게 우려되지 않는것 같다며 흡인생검을 받자고 하시더라구요. 오전만 반차냈었는데 직장갔다가 1시간 30분 근무하고 다시 조퇴써서 생검을 받았지요.

그래도 전에 봐주시던 이승훈 선생님이 긴급이라고 적어두셔서 마침 빈시간에 바로 검사를 받게 되었어요.

평소 받던것보다 긴장되서 그런지 흡인생검이 엄청 불편하더라구요.

6/28(화) 이승훈 선생님이 전화주셔서 경동맥검사 결과는 좋다고. 동맥이 그렇게 두껍지 않대요. 다행이지요.

7/18(월)에 김원구 검사결과 들으러 진료가기로 했어요

사실 지난 금요일부터 정말 멘붕이었거든요.

작년 난소암에 이어 올해는 갑상선암인가 싶어서...어찌나 속이 상하던지요.

아직 확실치는 않지만...그래도 김원구 선생님 말씀으로는 암이 아닐 확률이 높은것처럼 느껴져서 한켠으로는 안심이 된답니다.

한숨만 나오고...

내가 너무 빨리 일반식을 먹고 있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채식 위주의 식사는 제가 너무 힘들어서 그냥 고기도 먹고 그러거든요.

매번 사람들이랑 함께 식사할때 저때문에 메뉴 바뀌는것도 미안하고 그래서...

사실 결과 다 나오고 푸념이랄까 써야했는데...

마음이 오락가락 합니다.

걱정되다가도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다행히 산부인과 검진은 6개월 후에 오래요.

괜찮지 않나 싶긴한데...

제가 암 수술후 한번도 pet-ct 를 찍어본적이 없거든요.

항상 일반 ct만 찍었었어요.

pet-ct를 찍어야 온몸에 있는 암 유무를 알 수 있을것 같은데...

의사선생님이 권하지도 않는데 해보고 싶다고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싶기도 하구요.

아~ 자궁난소 다 떼어내서 폐경기 증상이 너무 심해요.

그래서 의사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호르몬 주사가 방법이긴 하지만 유방암 발생 확률이 높아서 권하지 않는다고 하셔서...그냥 참기로 했어요.

갑자기 쭈르륵 땀이 흐르고 몸 온도 조절이 더 힘들어요.

머리가 흠뻑 젖어요.

추위보다 더위가 미친듯이 느껴져요.

주말동안 이젠 내가 갑상선암 페이지에 가서 글을 써야하나 그런생각도 들고...

지금 이 글도 난소암 페이지인데...여기써도 되나 싶기도 하고...

전이냐고 물으니 전이일 확률은 낮대요. 거리가 멀다구요.

일단 7/18 진료때 알게 되겠죠.

별일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다음달 부터는 채식 위주로 식사를 꾸며봐야겠다고...전혀 고기를 안먹을수는 없겠지만...

식단에 좀 신경써보자 싶었습니다.

근데 암이란게 식단이랑 상관없이 유전인거라고 하기도 해서

가려먹는게 별도움 안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어쩃든 머리가 복잡복잡해서 글한번 적어보아요.

난소암 게시판이 맞을지 도란도란 게시판이 맞을지 고민하다 난소암 게시판에 작성합니다.

다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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