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천개의 바람

동백설
2022.06.18 22:10 | 조회 1.3k

🌈 千個의 바람 -  -작가 미상-

'내 무덤에 서서 울지마세요'

'나 거기 잠들어있지 않아요'

난 천개의 바람으로 불고있어요.

눈밭 위에서 '다이아몬드' 처럼 반짝이기도 하고

익은 곡식위에 햇빛으로 내리기도 하고

부드러운 가을비로 내리기도 해요.

아침에 서둘러 당신이 깨어날 때

난 당신 곁에 조용히 재빨리 다가 와서 당신 주위를 맴돌거에요

밤하늘에 부드럽게 빛나는 별이 나에요.

내 무덤 앞에 서서 울지말아요.

'나' 거기 있지않아요

'나'  죽지않았거든요.

어떻게 이런詩가 있을수 있을까?

죽은者가 산者를 위로하는 詩라니

작가미상인 만큼 작가에 대해 몇 가지 설이 있는데 그 중 하나

아일랜드 독립전쟁 때 '아이랜드 공화국' 군대 의 소년병이 닥쳐올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고 어머니를 위해 이 詩를 자기가 먹은 '빵봉지' 에 써두었다고 한다.

아마 '소년병'의 마지막 식사는 빵이었으리라~

我軍(아군)의 어머니든 敵軍(적군)의 어머니든

전쟁에 자식을 잃은 어머니의 심정만큼 비통한 것이 있을까?

자식이 죽은 아픔을 칼로 창자를 저며내는 慘慽(참척)의 고통이라 표현하지 않는가!

죽은 아들이 엄마의 비통한 눈물을 닦아준다.

엄마~ 나 이 무덤에 누워있지 않아요.

千個의 바람으로 자유롭게 나르며

아침부터 엄마 곁을 휘돌고 햇빛으로 별빛으로

때론 가을비로 내리며 엄마를 영원히 지키고 있어요.

이 詩는 미국에서 명사들의 장례식에서 많이 애송되어 왔다.

알링턴 국립묘지 케네디 대통령 장례식에서도 낭송되었고

배우 '존 웨인'이 영화감독 '하워드 혹스' 의  장례식에서 낭송했고 여배우 마릴린 몬로의 25주기 기념식에도 낭송되었다.

그리고 2002년 9월 11일 뉴욕 그라운드 제로.미국 9.11 테러 1주기 기념식에서 한 소녀가 이 詩를 낭독했다.

마침 그 기념식에 참석했던 일본 작곡가 '아라이' 만이 이 詩에 감동, 곡을 부쳐서 2003년 '千의 바람이 되어' 란 'pop' 을 만들기도했다.

어럼풋이 엄마의 답시가 떠오른다

'그래 엄마 안 울께 넌 죽은게 아니라 千個의 바람으로

내 주위를 돌고있어~

부드러운 바람이 나를 감싸돌면

니가 나를 안아준다고 느낄께'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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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여명에 최대한 함께하려고 노력중인 딸입니다.

여러 글들이 마음아프게 해서 읽기만 했는데

부모를 보내는 마음이나 자식을 보내는 마음이나

아픔의 크기를 가늠할수는 없겠지요..

밤이면 잠든 아빠곁을 지키며 기도하는 일말고는 할수있는게 아무것도 없지만

어떤 분이 딸을 보내고 쓴 글이 너무나 가슴아파서

제가 할수 있는 위로 한조각 드리고 싶어서요.

저도 아빠귀에 대고 소근소근합니다.

'아빠, 바람으로 와줘. 꿈으로 찾아와주고 다음 생이 있다면 난 또 아빠딸이 되고 싶어.' 라고요.

잠잠히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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