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여러분 오랜만입니다.
췌장암 4기 환우의 22살 딸입니다
감정기복도 심했다 괜찮아졌다가
결국은 평화로운 요즘을 보내고
3차 항암을 하루 앞두고 충남대 병원에 입원해있습니다.
2차때 이야기를 기록할겸 남겨봅니다
췌장암4기 / 충남대 병원서 항암중
1차때는 보호자로 입원해 있는 3박 4일간 계속 있었지만 , 2차땐 제가 옆에 있는걸 원치 않으셔서 함께 가지 못했네요 .. ㅠ
엄마는 (1차 때와 같은 사이클로 ) 목요일 오후 1시 ~ 토요일 오후 1시 48시간동안 폴피리녹스를 맞고 집에 오셨습니다 . 너무 힘드셔서 집에 오자마자 쓰러지듯 누우신게 ..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어머니는 특히 오심이 심하셨습니다.
심한 입덧을 하는 기분 / 냉장고 냄새가 제일 역함 / 음식 냄새 싫음 / 먹고 싶어도 넘어가지 않음
항암하고 오면 며칠은 잘 드시지 못해 밥은 전혀 먹지 못했고 가끔 과일만 좀 드셨습니다 . 항암후 4-5일 지나니 입맛이 도셔서 이번엔 어머니랑 장어도 두번이나 먹고 한우와 염소탕도 먹었습니다 ㅎㅎ
친척들이 찾아와 함께 맛있는 밥도 먹고 , 과일도 사주시고 가셨고요 .. 2차 하고는 이제 친척 사촌을 포함한 온 가족들이 다들 엄마 소식을 알게되어 연락도 오고 .. 그랬답니다
2차 항암하고는 정말 괜찮았습니다
이제 하 좋다 싶으면 또 항암 일정이니 ㅠㅠ 마음이 좋지 않네요. 내일 또 3차에 들어가시는데 어머니가 잘 이겨내시길 두 손 모아 빕니다 .
2차 후 부작용
- 탈모
- 명치 가슴 통증 (한번 너무 아프다 하시며 고꾸라 지셨습니다 )
- 변비 (먹는게 없어 변비가 왔습니다 ㅠㅠ 고생 많이 했습니다 ) > 푸룬주스가 혀과가 있었고 , 주치의 선생님이 락토핏 괜찮다해서 구매하고 / 변비약도 따로 처방 받았습니다
음식
- 가리는 거 없이 다 먹었습니다 . (튀김 , 너무 기름진건 제외) 보양식위주로 먹고 , 옥수수나 과일등 평소 좋아했던 음식 드셨습니다 . 아무래도 체력이 가장 관건인듯해 .. 이것저것 가려 먹기 보단 , 그냥 우선은 땡기는거 먹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스트레스 관리/ 산책
젤 중요 . 아버지가 술을 끊으셨습니다 !! 평소 엄마가 아빠 술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는데 .. 아빠가 술을 안드셔서 엄청 좋아하셨습니다
친한 이모들과 함께 수국 정원도 가고 산책도 하고 맛있는것도 먹고왔습니다
자주 웃었습니다
+ 3차까지 하고 ct랑 한번 다 찍는다는데
2차 항암후 집에 오시더니 별로 호전이없으면 그만 하고 싶다고 하셨답니다 ㅠㅠ 너무 힘들다고 삶의 양보단 (며칠 더 사는 ) 그냥 삶의 질이 더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 힘들다고요 ㅠㅠ
제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해지기를 .. 정말 건강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