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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암 다발성간전이 환자 보호자입니다
제 아내는 지금 외래주사실에서 폴폭스에서
옥살리플로틴 빼고 아바스틴과 5FU 16차 진행중이네요
12차항암 후 CT결과 수술은 앞으로 안될거 같다는 말에
정말 아내 몰래 얼마나 울고 슬퍼했는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슬픔이 나를 위한 이기적인 슬픔이었던거 같네요
와이프가 내 옆에 없으면 나와 아들은 어떻게 하지?
같이 갔던 그곳에 가면 생각나서 어떻게하지?
잠들기전 옆에 와이프가 없으면 혼자 잠들수 있을까?
아이 밥상을 맛있게 차려주고 등교도 시킬수 있을까?
퇴근하고 집에오면 자기야 하며 반겨주는 사람이 없이도
생활할수 있을까? 등등등.
전부 내 생활에 대한, 내가 힘들까봐 하는 슬픔인거 같에요
당사자인 본인은 더 힘들고 무섭고 두려울텐데...
의자에 앉아 기다리는데 갑자기 이런생각이 들어
주절거렸네요...
우리 1프로의 확률이라지만 완치할수 있는 그
날을 희망하며 오늘도 오늘을 희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