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에 글 남기고 오랜만에 적어봅니다.
벌써 봄이 지나가고 여름이 다가오네요^^
시간은 잘 가는데 내 마음의 시간은 언제 고장이 나서
멈췄는지...알 수가 없네요ㅜㅜ
올해 12살...작년 울 아들한테 온 윌름스는 너무 센 녀석인가봐요ㅠ 작년 1월에 존재를 알았을 때 종양17cm에 폐전이까지 왔었지만 전혀 증상이 없었어요.ㅜㅜ
배가 튀어나온다고 하는데....학원 책상에 부딪혀서 배가 아프다고 해서 배 마사지 해 주다가가 덩어리가 만져지는 듯 해서 소아과에서 X-레이 찍고 다시 큰 병원가서 Ct찍고 소견서 받아서 대구로 가게되었습니다.
종양이 너무 크다고 2월에 선항암후 3월에 수술로 신장하나 제거하고ㅜㅜ 4월부터 항암시작했어요. 진짜 힘들었어요.
기분좋게한 12월 종결검사에서 다리근육에
전이가 됐더라구요.
얼마나 고약하고 센 놈이면 항암을 하고 있었는데...
멘붕이더라구요.
담당교수님께서 여기서는 항암을 해야 되는데...더 쎈 항암을 해야 되는데 애가 힘들수도 있으니...다른 병원도 다녀보고 의견 들어보라고 몇군데 추천을 해 주셨다.
교수님 덕분에 설대로 전원해서 올1월부터 임상 렌바티닙 복용중이다...
윌름스가 임상도 거부하나..ㅜㅜ.부작용도 심하고 눈에 띄게 줄어드는게 보이는것도 아니고... 다시 항암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대에서 얘기가 나오고 있다.
임상도 힘들었는데....이번에 항암하면 저번보다 덜 힘들까?
냄새에 예민하고 항암하고 난 이후로는 항암약 비슷한 컬러의 속옷도 안입을려고 했고 마트도 안가고 과자도 안 먹을려고 했는데... 미리 걱정 한다고 달라지는것도 아닌데...
알면서도 나 같은 부모 잘못 만나 아픈 것 같아 미안하고
다 내 탓인것 같다.
신이 있다면 아이가 참고 견딜수 있을 만큼의 고통만 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