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약을 젤로다 할때 효과가 없어서 점점 암이 커져서 식은땀도 수시로 나고 춥다 덥다 하고 배도 더 쌔게 아파서 마약진통제도 더 용량이 늘어나고 했어요
결국 이번에 항암약을 바꿔서 지금 2사이클 끝나고 다음주에 씨티찍고 결과 들으러가요
젤로다때 너무 못먹고 기운이 빠져있는 상태에서 이번 항암을 시작해서 더 기운이 없고 살도 많이 빠졌어요
지금 상태는 살도 많이 빠지고 기운도 많이 없는 상태예요
그래서 화장실 갈때는 항상 가족들이 잡아줘서 가야해요
대변을 볼때는 기저귀차고 있고요 소변은 화장실에서 봐요 (장루 복원수술후 대변은 참기 어려워해요)
항암 1사이클때는 숨이 많이차서 잠을 못잘정도였는데 어느순간 숨도 안차고 좋아졌어요
방귀도 한동안 안나오더니 요즘에는 방귀도 잘뀌고 냄새도 안나요
1년 넘게 먹은 마약진통제는 2사이클 중간부터 안먹고 있어요 어느 순간 복통이 없다고 해서 지금도 안먹고 있어요
의사선생님께서 허리가 많이 아플거다 했는데 진짜 허리가 아프더라구요 근데 허리 통증도 2사이클 중간부터 좋아져서 낮게 누워서 잘수 있을정도로 좋아졌어요 처음에는 누워서 못자고 계속 앉져서 잠도 못들고 했어요 지금은 잠도 잘자요
제 생각에는 지금 상태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예전에는 진통제,위장약,항생제등 먹는 약이 많았는데 지금은 항암약 안먹으면 하루에 먹는약은 없을 정도예요
그래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엄마 병간호 하고 있고요
근데 가끔씩 아빠에 한마디 때문에 무너져요
곧 죽을것같다고 하는 이 한마디 때문에 저는 혼자 무너지고 모든게 한순간에 망가져요
오늘은 갑자기 큰집에서 저희 집에 온다고 해서 제가 코로나도 조심해야하고 당장 다음주에 병원가야하고 하니까 오지 말라고 하라고 하니까 저보고 엄마 얼마 안남은것같아 그래서 제가 왜? 이러니까 대변을 기저귀에 보는게 좋은게 아니라고 그러더라구요 참..저는 진짜 아빠가 한번도 안아파봐서 아픈사람 심정을 저렇게 까지 몰라줄까 엄마가 대변을 보는지 모르면 문제지만 대변 보고 싶다고 하고 그리고 항암약때문에 설사하는 상태에서 바로 화장실을 뛰어서 못가니까 기저귀에 볼수 밖에 없는데 그리고 설사 아닐때는 화장실 가서 대변 보세요
진짜 한번씩 아빠가 저한테 저런말을 할때마다 무너져요 저는 외동딸이여서 항상 모근걸 엄마한테 말하는데 이런걸 말할수도 없고 너무 힘들어요
저는 엄마가 항암약때문에 기운이 없고 살이 빠져서 잘만 먹고 기운차리기만 하면 지금 상태 좋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저만 이런생각을 하는지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