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진단시 대장암 4기 수술불가 상태였지만 벌써 항암을 40회 넘게 잘 받고 잘 버티시는 아빠
근데 고집이 엄청 쎄고 짜증이 심한편이라 옆에서 너무 힘이드네요
운동의 중요성도 매번 말씀드렸지만 생각보다 컨디션이 좋았어서 그런지 그런 말들은 귀에 안들어오고 방심하셨나봐요
처음약이 내성와서 두번째로 넘어갈 때에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마찬가지셨어요
텃밭에는 자주 다니셨는데 운동을 거의 안하셨던 아빠
그러다가 최근 운동을 조금씩 하시는데 결국 두번째 약도 내성이 온것 같다며 복수도 차고 발 다리 붓고 컨디션이 많이 안좋아지셨네요. 식욕도 엄청 떨어졌구요
지금은 유전자 조직검사 후 잠시 항암을 중단하고 있어요
예전 컨디션 좋을때 뭐라도 해야한다 하면 다 아는 얘기라고 넘기시던 우리 아빠
이게 면역이랑 암에 좋다더라 하면 한번도 좋게 생각하신 적이 없고 그거 먹으면 좋아지겠냐 광고다 이러시고 암 나은 사람들 얘기 들려주면 그 사람들은 원래 나을 사람들이다 이러면서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세요
뭐만하면 짜증내고 정말 너무 속상하네요. 아아아아주 가끔 사과도 하시는데 그것도 그때 잠깐뿐이고 또 도돌이표
정말 아빠가 사라질까봐 무섭고 정말 사랑하는데 가족들 맘도 모르고 노력보다는 고집과 짜증에 진심인듯 보이는 우리 아빠
따로 노력도 없이 병원 항암치료만 다니면서 치료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뇨제 반알 처방받아서 먹고 있는데 아직 복수가 큰 변화없게 느껴져서 걱정이네요
끝으로 보호자님들 모두 힘내시고 환자분들은 본인이 제일 힘드시겠지만 본인을 위해서 노력하는 보호자님들 생각해서라도 짜증과 부정적 반응은 제발 줄여주세요
짜증과 부정적인 생각은 금새 주변으로 퍼지고 가족들 마음도 병들게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