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위암 3센티입니다. 위암에게 이름을 지어 줬어요.

사무라이2025
2022.05.27 17:30 | 조회 1.3만

집사람하고 여러가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건강검진 하다가 위암을 발견 했습니다. 일본에서 20년간 살다가 한국에 들어온지 2년6개월이 되었습니다. 집사람에게 처음으로 날아온 건강검진 통지서를 통하여 5월13일 위암을 발견 했습니다. 지금까지 잘 먹고, 별탈없이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런 일에 하나님께 열심히 물어 봤네요.

잘 먹고, 별탈 없이 사는게 기적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 부부는 조금 더 진행상황을 지켜 보기로 했어요. 6월6일에 강남 세브란스 노성훈 교수님께서 수술날짜를 잡으셨는데 취소 했습니다.

앞으로도 별탈없이 암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암의 이름을 봄이라고 지었습니다. 5월의 봄에 암과 만났기 때문에 봄이라고 지었습니다. 몸에 이상이 있기 까지는 당분간 지켜 보려고 합니다. 가끔씩 상황을 올리도록 할께요.

저희 부부가 암과의 동행을 하는 임상실험을 처음으로 해 보려고 합니다.

수술하고 항암 하면서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힘들게 사는 것 보다는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까지 사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건강검진 하시다가 암을 발견하시고 저희와 같은 생각으로 사시는 분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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